미주실업 퇴출될 듯...채권은행관계자

지역내일 2000-08-03 (수정 2000-08-03 오후 8:10:29)
민주당 국회의원이자 중소기업중앙회장인 박상희 씨가 경영하는 미주실업이 5일 열리는 채
권단회의에서 퇴출될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서울은행의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5일 열리는 채권단회의에서 미주실업 채무조정안이
부결돼 퇴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워크아웃 중인 미주실업은 지난 금감원의 FLC기준 여신재분류에서 회수의문으로 분류된 업
체이다. 미주실업은 지난 6월말 채권단에 대출이자를 우대금리 수준으로 낮추고 대출 원리
금 상환도 2003년까지 유예해달라는 채무조정안을 제출했었다.

서울은행 등 20개 채권단은 일단 미주실업의 현황에 대한 실사를 전제로 채권금융기관의 원
리금 상환을 유예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미주실업에 대한 채권단의 총여신은 지난 5월말 현재 9백68억원이며 이중 대출금이 6백55억
원이며, 미주실업은 현재 이자를 결제하지 못해 연체상태이다. 이에따라 미주실업은 지난 6
월말 이자를 프라임레이트(9.75%)수준으로 낮춰줄 것 등을 포함한 채무재조정 신청을 채권
단에 제출했었다.

서울은행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찬성율 75%를 얻지 못하면 회의를 다시 열어 워크아웃
계속 추진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현재 전망은 퇴출할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최근 국회 초선 의원의 재산신고 현황을 보면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있는 박상희 회장은 부
인과 장남 재산을 포함, 모두 113억1천2백69억원의 재산을 가지고 있는 재력가인 것으로 밝
혀졌다. 이들 모두의 재산 내역은 들춰보면 박상희 회장이 동신 포철 문배철강 국민은행 제
주은행 미주실업 미주제강 산은캐피탈 주식을 가지고 있고, 그의 부인은 LG건설 신한은행
풍림산업 성지건설 국민은행 미주실업 SK텔레콤주식, 그의 장남은 중앙종금 한빛은행 국민
은행 주택은행 영풍 터보테크 지앤지텔레콤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박회장은 지난 2월말 현재 겨우 6억5천만원의 사재를 출연했을 뿐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미주 실업의 부실은 국가 부실로 이어져 결국 국민 혈세가 쓰여질 것"
이라며 "국민의 이익을 위하는 자리인 국회의원 신분으로 있는 박회장이 전적으로 이 일을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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