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도움 받기 싫어 주택연금 가입"

지역내일 2008-07-15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노인들이 주택연금에 가입하는 주된 동기는 `자녀들의 도움을 받고 싶지 않아서''이며 상당수가 가입 전 자녀와 연금 가입 문제를 상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연금은 만 65세 이상 고령자가 소유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금융기관에서 연금형식으로 월 일정액을 받는 대출 상품으로, 이 상품에 가입하면 자녀는 집을 물려받기가 어렵다.
15일 주택금융공사가 주택연금 출시 1주년을 맞아 가입자 6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주택연금 가입 동기로 `자녀 도움을 받기 싫어서''(61.7%)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별다른 노후대책이 없어서''(50.5%), `여생을 풍족히 보내고 싶어서''(14.8%) `앞으로 생활비가 많이 들 것 같아서''(8.4%) 등이 뒤를 이었다.응답자들은 경조사비를 포함한 생활비로 매달 95만원을 지출했는데, 이들은 월 평균 94만5천원의 주택연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 생활비의 상당 부분을 주택연금으로 충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주택연금 이용 가구의 월 평균 수입(124만원) 가운데 주택연금 월 지급금(94만5천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76%였다.연금 가입 때 90.4%는 주변 사람과 의논했으며 배우자 이외에 자녀와 상의했다는 응답도 64.8%나 달해 상속 대상인 자녀를 상당히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을 자녀에게 물려주겠다는 상속 의향 비율은 일반 노년층이 87.2%인 반면 주택연금 이용자는 62.5%로 다소 적었지만 주택에 대한 뿌리 깊은 상속 관념은 연금가입 이후에도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다.노후대비 수단으로는 주택을 포함한 부동산, 공적연금과 개인연금, 금융자산, 자녀 원조 등을 꼽았다. 보유자산의 경우 전체 평균 자산 2억8천400만원 가운데 주택이 2억6천900만원(94.7%)으로 주택 이외의 자산 보유비율은 미미했다.주택연금 만족도에 대한 설문에서는 이용자 중 78.5%가 보통 이상의 만족도를 나타냈지만 주택연금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겠다는 응답은 45%였다.
한편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1년간 주택연금 가입자는 총 854명이며 전체 가입자의 평균 연령은 74세, 담보로 내놓은 주택의 평균 가격은 2억4천100만원, 평균 월 지급금은 97만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84.2%였고 소재지는 서울과 인천, 수원 등 수도권이 76.1%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