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환경·시민단체 공동성명
인천지역 환경단체 및 시민사회단체 17곳은 22일 공동성명을 내고 “CJ그룹 계열사가 추진하고 있는 굴업도 개발사업은 관광자원 개발이 아닌 환경파괴 사업”이라며 사업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4월 인천시 사전환경성 검토결과 18홀 골프코스 조성을 위해 대규모 임야절토 등 심각한 환경훼손이 예상돼 시설축소 또는 제외 방침이 내려졌지만 사업자가 오히려 골프장 면적을 늘린 변경계획서를 제출했다”며 “자연환경을 팔아 기업이익을 얻는데 혈안이 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굴업도에 골프장, 호텔 등 관광단지가 들어서 하루 3000톤의 하수가 쏟아질 경우 골프장에 뿌려질 연간 700톤에 달하는 농약이 오수와 함께 배출돼 인근 해역의 오염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굴업도는 경관이 수려하며 멸종위기 동물이 살고 있는 등 생태적 가치가 풍부한 섬”이라면서 “이 계획대로 굴업도가 개발되면 인천 섬 개발의 신호탄이 돼 기업들과 부동산 투기업자들이 아름다운 섬을 사기 위해 난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CJ그룹 계열인 씨앤아이레저산업㈜는 지난 14일 인천시에 굴업도 오션파크 관광단지 조성사업 사전환경성검토서 초안을 제출하고 공람공고 및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골프장을 포함한 관광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인천지역 환경단체 및 시민사회단체 17곳은 22일 공동성명을 내고 “CJ그룹 계열사가 추진하고 있는 굴업도 개발사업은 관광자원 개발이 아닌 환경파괴 사업”이라며 사업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4월 인천시 사전환경성 검토결과 18홀 골프코스 조성을 위해 대규모 임야절토 등 심각한 환경훼손이 예상돼 시설축소 또는 제외 방침이 내려졌지만 사업자가 오히려 골프장 면적을 늘린 변경계획서를 제출했다”며 “자연환경을 팔아 기업이익을 얻는데 혈안이 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굴업도에 골프장, 호텔 등 관광단지가 들어서 하루 3000톤의 하수가 쏟아질 경우 골프장에 뿌려질 연간 700톤에 달하는 농약이 오수와 함께 배출돼 인근 해역의 오염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굴업도는 경관이 수려하며 멸종위기 동물이 살고 있는 등 생태적 가치가 풍부한 섬”이라면서 “이 계획대로 굴업도가 개발되면 인천 섬 개발의 신호탄이 돼 기업들과 부동산 투기업자들이 아름다운 섬을 사기 위해 난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CJ그룹 계열인 씨앤아이레저산업㈜는 지난 14일 인천시에 굴업도 오션파크 관광단지 조성사업 사전환경성검토서 초안을 제출하고 공람공고 및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골프장을 포함한 관광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