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22일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 해결 방안과 관련, 대북 특사파견 파견 필요성에 공감했다.
박 대표는 mbn ‘정운갑의 Q&A’에 출연, 대북특사 방안 고려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동감한다”면서 “특사 뿐 아니라 여러 채널로 북측을 설득하고 우리의 진상 요구에 응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정부에 일했던 사람도 특사로 보낼 수 있느냐’는 질문에 “특사는 지금의 경색 관계를 해결한다면 누구든지 보낼 수 있는 것 아니냐”면서 “꼭 과거 정권사람은 안된다, 현 정권 사람만 된다고 구별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데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을 보내는 게 좋다”고 했다.
이와 관련, 그는 “당에서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다”면서 “특사도 북한이 받아들여야지 우리가 일방적으로 보낸다고 되는 게 아니고, 그것도 협의하려면 연락선이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고 원칙적 언급임을 시사했다.
박 대표는 또 부동산세제 개편과 관련, “가장 문제되는 것은 종부세인데 완화해야 되겠다는 것이 우리 생각”이라면서 “조속히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재산세 문제에 대해서는 “재산세 문제가 상당히 주민을 고통스럽게 한다”면서 “논의를 해서 서민들의 세부담을 줄이도록 하겠다. 조금 있으면 좋은 소식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연합뉴스 황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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