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정 갈등 재연 조짐

주사제 제외·낱알판매·조제약 성분표시 등 이견

지역내일 2001-05-25
정부 여당의 의약분업 개선방안에 대해 의사협회와 약사회가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는 등
갈등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 여당은 주사제 의약분업 제외, 일반의약품 낱알판
매 및 조제약 성분명 처방 허용 등을 골자로 한 의약분업 개선방안을 추진 중이다.
대한약사회(회장 한석원)는 24일 오후 서울 서초동 약사회관에서 올들어 첫 전국 이사회를
열고 △주사제 의약분업 적용원칙 고수 △일반 의약품 낱알판매 허용 △조제약 성분명 처방
제도화 등 3개항을 정부에 촉구키로 결의했다. 이날 회의 도중 권 모 이사는 주사제 의약분
업 제외 저지를 위한 대정부투쟁을 주장하며 회장실 단식농성에 들어가는 등 정부 여당의
주사제 분업 제외 방침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매우 높았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회장단이 원래 주사제 의약분업 제외방침을 수용하려 했으나 참석 이사
들의 반발이 워낙 거세 설득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의사협회(회장 김재정)도 이날 오전 상임이사회를 열고 일반의약품 낱알판매와 성분명 처방
을 수용할 수 없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의협은 25일 전국 시도회장 및 직역대표 연
석회의를 소집, 내달 3일로 예정된 과천청사집회를 전국 회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위로 준
비하는 등 대정부 투쟁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연석회의에서는 김재정
회장의 거취문제도 심도있게 논의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의협 한 임원은 “의약품 낱알판매와 성분명 처방을 허용한다면 의협은 선택분업 등 투쟁에
다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이 의약분업 후유증이 다시 불거짐에 따라 오는 31일 공식발표를 앞두고 있는 정부의
보험재정안정 종합대책 시행에도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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