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쌓여만 가던 미분양 아파트가 두 달 연속 줄었다.
그러나 수요증가에 따른 것이기보다는 공급이 감소한 때문으로 풀이돼 주택시장이 살아나는 징후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2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전국 미분양 주택은 12만8170가구로, 한 달 전보다 1689가구 줄었다. 이에 따라 미분양 주택은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4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올 3월 말(13만1757가구)까지 1년간 계속 늘었다. 그러나 4월 1898가구가 줄면서 1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 줄었다.
수도권은 1만9793가구로 440가구 감소했다. 지방도 10만8377가구로 1249가구 줄었다. 그러나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648가구가 늘어 2만1757가구가 됐다.
시·도별로는 부산(1만2611가구)이 1031가구로 가장 많이 줄었다. 경북(1만1124가구)도 734가구 감소했다. 반면 대구(1만6590가구), 충남(1만6910가구)은 각각 717, 683가구가 늘었다.
미분양 주택이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신규분양이 갈수록 줄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규분양은 3월까지 쏟아져 나왔다.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지난해 하반기 집중적으로 분양승인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4월부터는 부동산 침체 등으로 분양물량이 계속 줄고 있다. 실제 월별 공급물량은 3월 2만8000여가구에 달했으나 4월 2만2000여가구, 5월 2만여가구로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기는 하지만 아직 주택시장이 침체를 벗어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미분양 감소도 수요증가보다는 공급감소때문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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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수요증가에 따른 것이기보다는 공급이 감소한 때문으로 풀이돼 주택시장이 살아나는 징후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2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전국 미분양 주택은 12만8170가구로, 한 달 전보다 1689가구 줄었다. 이에 따라 미분양 주택은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4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올 3월 말(13만1757가구)까지 1년간 계속 늘었다. 그러나 4월 1898가구가 줄면서 1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 줄었다.
수도권은 1만9793가구로 440가구 감소했다. 지방도 10만8377가구로 1249가구 줄었다. 그러나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648가구가 늘어 2만1757가구가 됐다.
시·도별로는 부산(1만2611가구)이 1031가구로 가장 많이 줄었다. 경북(1만1124가구)도 734가구 감소했다. 반면 대구(1만6590가구), 충남(1만6910가구)은 각각 717, 683가구가 늘었다.
미분양 주택이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신규분양이 갈수록 줄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규분양은 3월까지 쏟아져 나왔다.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지난해 하반기 집중적으로 분양승인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4월부터는 부동산 침체 등으로 분양물량이 계속 줄고 있다. 실제 월별 공급물량은 3월 2만8000여가구에 달했으나 4월 2만2000여가구, 5월 2만여가구로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기는 하지만 아직 주택시장이 침체를 벗어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미분양 감소도 수요증가보다는 공급감소때문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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