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예탁결제원(약칭 예탁원) 본부장 ㄱ씨는 2007년 11월26일 재경부 공무원 ㄴ씨로부터 직원들의 송년회 회식비용을 결제해 달라는 전화를 받고 이에 동의했다. 그 후 재경부 공무원들은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룸살롱에서 양주 등 470만원 어치를 시켜먹었다.
다음날 재경부 공무원 ㄴ씨는 예탁원 직원 ㄱ씨에게 전화를 걸어 룸살롱 전화번호와 결제금액을 알려주었다. 그러자 ㄱ씨는 부하직원인 대리 ㄷ씨에게 지시해 예탁원 법인카드로 술값을 결제했다.
ㄱ씨가 법인카드로 재경부 공무원 술값을 대신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2007년 4월2일부터 2007년 말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총 776만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했다.
재경부 공무원 뒤치다꺼리를 하던 ㄱ씨는 2007년 12월1일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과 경기도 부천시 룸살롱에서 양주를 마시고 술값 37만원을 예탁원 법인카드로 결제했다. 그후 ㄱ씨는 증빙서류를 조작해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회사정책 및 업무설명을 했다고 허위 서류를 제출했다.
이밖에도 ㄱ씨는 내부 임직원과 6차례에 걸쳐 852만원을 룸살롱에서 법인카드로 결제한 후 공무로 위장했고, 임직원과 36차례 골프를 친 후 2215만원 가량을 법인카드로 결제하고 증권사 직원에게 회사정책을 설명했다고 허위 기재를 했다.”
이상은 감사원이 증권예탁결제원 감사 결과에 나타난 내용의 일부이다. 재경부 공무원 ㄴ씨와 산하 공기업 본부장 ㄱ씨의 행태는 이들만의 특별한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정부부처와 산하 공기업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재경부 공무원이 산하 공기업인 예탁원을 ‘봉’으로 여기며 부당한 요구를 수시로 하기 때문에 예탁원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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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재경부 공무원 ㄴ씨는 예탁원 직원 ㄱ씨에게 전화를 걸어 룸살롱 전화번호와 결제금액을 알려주었다. 그러자 ㄱ씨는 부하직원인 대리 ㄷ씨에게 지시해 예탁원 법인카드로 술값을 결제했다.
ㄱ씨가 법인카드로 재경부 공무원 술값을 대신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2007년 4월2일부터 2007년 말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총 776만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했다.
재경부 공무원 뒤치다꺼리를 하던 ㄱ씨는 2007년 12월1일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과 경기도 부천시 룸살롱에서 양주를 마시고 술값 37만원을 예탁원 법인카드로 결제했다. 그후 ㄱ씨는 증빙서류를 조작해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회사정책 및 업무설명을 했다고 허위 서류를 제출했다.
이밖에도 ㄱ씨는 내부 임직원과 6차례에 걸쳐 852만원을 룸살롱에서 법인카드로 결제한 후 공무로 위장했고, 임직원과 36차례 골프를 친 후 2215만원 가량을 법인카드로 결제하고 증권사 직원에게 회사정책을 설명했다고 허위 기재를 했다.”
이상은 감사원이 증권예탁결제원 감사 결과에 나타난 내용의 일부이다. 재경부 공무원 ㄴ씨와 산하 공기업 본부장 ㄱ씨의 행태는 이들만의 특별한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정부부처와 산하 공기업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재경부 공무원이 산하 공기업인 예탁원을 ‘봉’으로 여기며 부당한 요구를 수시로 하기 때문에 예탁원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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