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일꿈 - 영유아 건강검진 꼭 받아야

지역내일 2008-07-29 (수정 2008-07-29 오전 6:31:37)

나의 외종질에게 돌 지난 예쁜 딸이 있는데 너무 깜찍하고 귀여워 볼때마다 나도 늦둥이 하나 낳아볼까 하는 생각에 빠져들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예쁜 외손녀가 왼쪽 눈에 빛이 전혀 통과되지 않는 파란 청테이프를 칭칭 동여매고 오른쪽 눈은 돋보기가 저리가라 할 정도로 도수가 높은 큰 안경을 쓰고 나타났다.
이유인즉슨 왼쪽 눈은 정상이나 오른쪽 눈이 너무 나빠서 이 상태로 그냥 두면 정상적인 왼쪽 눈만 사용하게 되어 사용하지 않는 오른쪽 눈은 실명하고, 머지않아 왼쪽 눈마저 실명할 가능성이 있어, 정상적인 눈은 사용하지 못하게 가리고, 희미하게 세포가 살아있는 오른쪽 눈을 사용하게 하여 시각세포를 성장하게 하는 치료라 했다.
조금만 늦었어도 정상적인 시력을 상실하고 영영 앞을 보지 못할 뻔 했던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위 사례는 말 못하는 영유아기 정기적인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잘 일깨워 주는 사례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작년 11월부터 6세 미만 어린이들이 시각과 청각에 이상이 없는지, 성장은 잘하고 있는지, 또래에 비해 발달은 늦지 않는지, 영양은 균형적으로 섭취하고 있는지, 엄마의 육아방법에 잘못된 것은 없는지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알아볼 수 있도록 영유아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만40세와 66세를 대상으로 도입한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에 이어 의료급여수급권자도 건강검진의 대상에 포함해 건강형평성을 이루는 계기가 됐다.
영유아건강검진은 자녀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살펴보고, 부모와 함께하는 새로운 개념의 건강검진프로그램으로 주요 성장 시기별로 총 5회(4, 9, 18, 30, 60개월)에 걸쳐 실시하한다.
이같은 검진 시기는 검진을 받고자 하는 대상자의 편의를 고려해 가급적 예방접종 시기와 일치하도록 구성했다.
아이의 성장과 관련한 문진표를 작성한 후에 신장, 체중, 머리둘레 등 신체계측을 통해 영유아의 건강과 성장을 위협하는 요소를 사전에 발견하여 제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영유아의 성장과 발달 사항을 우선적으로 점검하되 영유아 사망원인 1위인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 올바른 영양관리 등 건강교육을 통해 영유아 시기별로 필요한 육아 지침을 제공하는 셈이다.
가정으로 발송된 검진표를 가지고 미리 예약한 영유아 건강검진기관을 방문하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고 검진 결과는 당일 바로 받아볼 수 있다.
월령별(4, 9, 18, 30, 60개월) 검진시기가 지나면 검진을 받을 수 없는 점을 유의하여야 하며, 영유아 검진표를 꼼꼼히 챙겨 적기에 소중한 자녀의 성장과 발달 상태를 확인하는 부모의 지혜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하겠다. 기타 검진에 관하여 궁금한 사항은 1577-1000으로 전화하면 자세히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지역본부 건강지원부장 정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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