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가·나형, 탐구영역 가중치 주의해야 … 오답노트 작성 효과 커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남았다. 수험생들은 그 동안 공부한 내용을 점검해 보고,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공부해야 할 지 마무리 학습계획을 세워야 할 시점이다. 입시전문가들은 이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각 영역에서 5~10점 정도의 점수가 좌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 동안의 모의고사 성적에 연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이 시점에서 수험생들은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충실한 맞춤식 학습·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희망 대학 빨리 선택하라 = 입시전문가들은 지원할 대학을 빨리 선택할수록 유리한 조건에서 마무리 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빠른 선택을 위해서는 몇 가지 전제조건이 있다. 2009학년도 대학별 전형 방식을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대학별로 수능 반영 영역·비율·가중치를 어떻게 적용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입시의 변화된 양상을 모르고 무조건 공부만 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수험생들은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 반영 영역과 학생부 반영 과목을 점검해 계획적인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영역별, 단원별 본인의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목표 대학 및 목표 학과의 전형 특성에 맞춰 공부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좋다”며 “희망 대학이 반영하는 영역을 중점으로 공부하고, 그 중에서도 반영비율 및 가중치를 따져보아 우선순위를 세우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가중치에 주의해야 =
수리영역의 경우 반영 비율이나 문제의 배점 등이 타 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상위권 대학 진학의 결정적 변수이며, 수험생간의 변별력도 큰 영역이라 할 수 있다.
자연계열 학생은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 영역 가중치 반영에 주의해야 한다.
수리영역은 반영 비율이나 문제의 배점 등이 타 영역에 비해 크기 때문에 자연계열 수험생의 당락에 결정적 변수역할을 한다. 특히 수험생 간의 변별력도 큰 영역이다.
‘나’형의 표준점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산출되는 경우가 많아 ‘가’형 응시자가 줄어들고 있다. 이는 ‘가·나’형 모두를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이 점수 향상을 기대하면서 ‘나’형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상위권 및 상위권 주요 대학의 경우 수리 ‘가’형을 지정하거나 가중치를 주고 있다. 주요 상위권 대학 자연계열에 응시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가’형을 선택해야 한다.
이만기 이사는 “양쪽 모두를 반영하는 대학에도 수능점수 활용지표, 수리영역 반영비율, ‘가’형 가중치 등 변수가 많기 때문에 자연계 학생이 ‘나’형을 선택할 경우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수험생 특성별 지원전략 =
수시 2학기에 지원할 것인지, 정시모집에 집중할 것인지를 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난 모의고사 성적과 학생부 성적을 비교해 수능 모의고사 성적보다 학생부 성적이 좋은 학생은 수시 2학기 모집에 적극 지원해 보는 것이 좋다. 특히 2009학년도 입시에서는 수시를 통해 전체 모집정원의 절반 이상을 선발하기 때문에 수험생 특성에 맞는 전략 수립이 더욱 중요해졌다.
수시2학기 모집에 응시할 수험생은 학생부 성적을 분석해 지원 가능 대학을 확인하고, 각종 서류 등을 미리 챙겨 두어야 한다. 수시2학기 모집에 나서는 많은 대학들이 논술고사, 심층면접 등 대학별고사를 실시한다. 희망대학을 정해 기출문제를 풀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주요대학들은 수시2학기 모집에서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 기준으로 적용한다. 이들 대학에 지원할 계획이라면 수능 공부도 준비해야 한다.
모의고사 성적이 학생부 성적보다 월등하게 좋은 수험생은 2학기 수시 지원을 아예 포기하고 수능 공부에만 집중하는 것이 좋다.
2학기 수시에 그냥 원서라도 내 보자는 생각으로 지원하면 합격 가능성도 낮을 뿐더러 수능 준비에 방해만 된다.
정시모집에 나서는 대부분 주요대학들은 학생부 실질 반영비율이 낮기 때문에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 3~5개의 희망 대학을 정하고, 해당 대학에서 반영하는 영역 중심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한편 모의고사와 학생부 성적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수시2학기와 정시모집을 동시에 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재학생 중에서 중상위권 수험생들은 동시 준비를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만하다. 수시2학기와 정시모집 동시 준비를 선택한 수험생은 정시 모집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수시2학기 모집에서 합격 위주의 하향지원을 할 필요가 없다.
◆오답노트 활용하라 =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과 오답노트를 잘 활용하는 것은 짧은 기간에 성과를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문제 풀이는 그냥 정답만 확인하는 방식으로 해서는 곤란하다. 부족한 부분은 교과서를 통해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평소 모의고사에서 한 번 틀린 문제는 다음에도 틀리기가 쉽다. 시험을 친 후에 잘 틀리는 문제를 별도의 오답 노트에 기록해 정리하면 마무리 학습과정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기출문제 점검하라 =
6월과 9월 수능모의평가는 그 해 수능 출제의 기본 바탕이 된다. 따라서 수능모의평가의 출제유형과 난이도의 변화를 파악하는 것은 입시전략의 기본이다. 지난 6월 모의평가의 기출문제를 통해 난이도의 수준을 파악하고 이에 맞게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또한 9월 4일 시행 예정인 2차 수능모의평가의 유형 및 EBS 수능강의 내용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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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남았다. 수험생들은 그 동안 공부한 내용을 점검해 보고,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공부해야 할 지 마무리 학습계획을 세워야 할 시점이다. 입시전문가들은 이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각 영역에서 5~10점 정도의 점수가 좌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 동안의 모의고사 성적에 연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이 시점에서 수험생들은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충실한 맞춤식 학습·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희망 대학 빨리 선택하라 = 입시전문가들은 지원할 대학을 빨리 선택할수록 유리한 조건에서 마무리 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빠른 선택을 위해서는 몇 가지 전제조건이 있다. 2009학년도 대학별 전형 방식을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대학별로 수능 반영 영역·비율·가중치를 어떻게 적용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입시의 변화된 양상을 모르고 무조건 공부만 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수험생들은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 반영 영역과 학생부 반영 과목을 점검해 계획적인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영역별, 단원별 본인의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목표 대학 및 목표 학과의 전형 특성에 맞춰 공부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좋다”며 “희망 대학이 반영하는 영역을 중점으로 공부하고, 그 중에서도 반영비율 및 가중치를 따져보아 우선순위를 세우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가중치에 주의해야 =
수리영역의 경우 반영 비율이나 문제의 배점 등이 타 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상위권 대학 진학의 결정적 변수이며, 수험생간의 변별력도 큰 영역이라 할 수 있다.
자연계열 학생은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 영역 가중치 반영에 주의해야 한다.
수리영역은 반영 비율이나 문제의 배점 등이 타 영역에 비해 크기 때문에 자연계열 수험생의 당락에 결정적 변수역할을 한다. 특히 수험생 간의 변별력도 큰 영역이다.
‘나’형의 표준점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산출되는 경우가 많아 ‘가’형 응시자가 줄어들고 있다. 이는 ‘가·나’형 모두를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이 점수 향상을 기대하면서 ‘나’형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상위권 및 상위권 주요 대학의 경우 수리 ‘가’형을 지정하거나 가중치를 주고 있다. 주요 상위권 대학 자연계열에 응시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가’형을 선택해야 한다.
이만기 이사는 “양쪽 모두를 반영하는 대학에도 수능점수 활용지표, 수리영역 반영비율, ‘가’형 가중치 등 변수가 많기 때문에 자연계 학생이 ‘나’형을 선택할 경우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수험생 특성별 지원전략 =
수시 2학기에 지원할 것인지, 정시모집에 집중할 것인지를 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난 모의고사 성적과 학생부 성적을 비교해 수능 모의고사 성적보다 학생부 성적이 좋은 학생은 수시 2학기 모집에 적극 지원해 보는 것이 좋다. 특히 2009학년도 입시에서는 수시를 통해 전체 모집정원의 절반 이상을 선발하기 때문에 수험생 특성에 맞는 전략 수립이 더욱 중요해졌다.
수시2학기 모집에 응시할 수험생은 학생부 성적을 분석해 지원 가능 대학을 확인하고, 각종 서류 등을 미리 챙겨 두어야 한다. 수시2학기 모집에 나서는 많은 대학들이 논술고사, 심층면접 등 대학별고사를 실시한다. 희망대학을 정해 기출문제를 풀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주요대학들은 수시2학기 모집에서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 기준으로 적용한다. 이들 대학에 지원할 계획이라면 수능 공부도 준비해야 한다.
모의고사 성적이 학생부 성적보다 월등하게 좋은 수험생은 2학기 수시 지원을 아예 포기하고 수능 공부에만 집중하는 것이 좋다.
2학기 수시에 그냥 원서라도 내 보자는 생각으로 지원하면 합격 가능성도 낮을 뿐더러 수능 준비에 방해만 된다.
정시모집에 나서는 대부분 주요대학들은 학생부 실질 반영비율이 낮기 때문에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 3~5개의 희망 대학을 정하고, 해당 대학에서 반영하는 영역 중심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한편 모의고사와 학생부 성적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수시2학기와 정시모집을 동시에 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재학생 중에서 중상위권 수험생들은 동시 준비를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만하다. 수시2학기와 정시모집 동시 준비를 선택한 수험생은 정시 모집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수시2학기 모집에서 합격 위주의 하향지원을 할 필요가 없다.
◆오답노트 활용하라 =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과 오답노트를 잘 활용하는 것은 짧은 기간에 성과를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문제 풀이는 그냥 정답만 확인하는 방식으로 해서는 곤란하다. 부족한 부분은 교과서를 통해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평소 모의고사에서 한 번 틀린 문제는 다음에도 틀리기가 쉽다. 시험을 친 후에 잘 틀리는 문제를 별도의 오답 노트에 기록해 정리하면 마무리 학습과정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기출문제 점검하라 =
6월과 9월 수능모의평가는 그 해 수능 출제의 기본 바탕이 된다. 따라서 수능모의평가의 출제유형과 난이도의 변화를 파악하는 것은 입시전략의 기본이다. 지난 6월 모의평가의 기출문제를 통해 난이도의 수준을 파악하고 이에 맞게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또한 9월 4일 시행 예정인 2차 수능모의평가의 유형 및 EBS 수능강의 내용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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