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는 ‘참살이’를 즐긴다?

지역내일 2008-07-30
부자는 ‘참살이’를 즐긴다?
강남주민, 흡연률↓ 독서·문화향유↑

서울 강남구 주민들이 다른 자치구보다 높은 소득을 올리는 한편 육체적·정서적 건강을 챙기는 참살이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는 29일 구 사회상을 집약적으로 담은 ‘강남의 사회지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07년 500만원 이상 월평균 소득을 올리는 가구는 세 집 중 한집 꼴(31.1%). 서울시 전체(16.9%)의 두배 가량이다. 4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 버는 가구도 17.2%로 서울평균(12.9%)보다 많았다.
예상대로 부자동네 주민은 부동산 덕을 많이 봤다. 지난해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2004년보다 49.6% 올랐다. 전국 평균 23.1%, 서울평균 40.2%에 비하면 월등하다.
건강을 챙기는 주민은 서울시민 평균보다 많다. 주민 10명 중 8명 가량(80.1%)가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 건강관리를 하는 서울시민은 76.3%다. 담배를 피우는 주민은 17.3%로 서울 전체(21.5%)보다 적고 하루 흡연량도 14.4개비로 서울전체(15.2개비)보다 적다.
반면 문화생활을 향유하는 비율은 높다. 강남주민은 한해 교양서적 6.8권을 읽어 서울시 평균(4.6권)보다 2.2권 많은 독서량을 보였다. 영화관 방문 횟수는 연간 4.4회로 서울시민(3.5)회보다 0.9회 많다. 미술 등 전시와 음악 무용 등 공연 관람 비율도 22.3%와 21.9%로 서울 평균보다 각각 8.3%P, 8.6%P 높았다. 그도 그럴 것이 서울시내 공연장과 상영관 열곳 중 한곳 이상(12.5%, 11.4%)이 강남구에 집중돼 있다. 문화보급시설인 전수회관은 두곳 중 한곳(50%)이 강남에 있다.
자원봉사 참여에는 인색하다. 2006년 기중으로 주민 열명 중 1명 가량(11.6%)이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전국평균은 14.3%다.
한편 교통사고 사망자와 부상자수가 전국 평균보다 눈에 띄게 적어 주목을 끌었다. 차량 1만대당 사망자수는 1.6명, 부상자수는 205.4명이다. 전국평균은 각각 4.0명, 205.4명이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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