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주택대출 담보로 해외자금 조달

지역내일 2008-07-30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유동성 부족에 시달리는 은행권이 올해 자금조달을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한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크게 늘렸다.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ABS 발행액은 11조2천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5% 증가했다. 이 중 금융기관이 발행한 ABS규모는 작년 동기보다 30.7% 증가한 6조7천192억원으로 전체 발행액의 60.2%를 차지했다.
은행과 여신전문금융기관의 ABS 발행액이 2조6천722억원, 3조4천351억원으로 각각 23.7%, 51.8% 증가했다.
ABS는 자산보유자가 부동산 등 보유자산을 유동화, 증권으로 만들어 유통시킨 것을 말한다.상반기 ABS 발행액을 유동화자산별로 보면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주택저당증권(MBS)이 4조4천528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1.2배에 달했다.
이는 작년 하반기에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 판매액이 급증한 데다 은행들이 장기 외화자금 조달을 위해 우량 주택담보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해외에서 MBS 발행에 주력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작년에 SC제일은행이 MBS 발행에 나선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엔 국민은행(6천435억원), 한국씨티은행(2천370억원), 신한은행(6천978억원) 등 3개 은행이 처음으로 해외에서 MBS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카드사 등 여신전문금융기관들도 신용카드 사용 실적과 자동차할부금융 취급 실적이 증가추세를 보인 데다 조달비용 측면에서 ABS가 카드채보다 유리해지자 ABS 발행을 크게 늘렸다.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들이 은행채를 너무 많이 발행한 데다 조달 금리까지 상승해 국내에서 자금 조달이 쉽지 않자 주택담보대출을 담보로 해외에서 자금조달을 시작했다"며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은 만기가 평균 2.5~3년으로 비교적 장기이고 우량하기 때문에 부실위험은 없다"고 말했다.
indigo@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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