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전주시 '사랑의 경로식당' <다시올립니다>

점심 거르는 노인 찾아 천변 등서 3년째 무료급식

지역내일 2001-05-29 (수정 2001-05-29 오후 6:23:16)
전북전주시(시장 김완주)가 점심을 거르는 노인들을 찾아 천변 등에서 식사제공은 물론 흥겨운 국악
공연을 함께 여는 일을 3년째 계속하고 있어 화제다. 전주시는 오는 7월1일부터 9월11일까지 60일간
전주교 등 천변 두 곳과 덕진공원에서 무료로 점심을 제공하는 '사랑의 경로식당'을 운영한다.
99년, 2000년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사랑의 경로식당'은 더위를 피해 천변이나 공원을 찾은
노인들에게 점심식사와 문화공연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어 왔다. 국악과 레크리에이션 등 문화공연
과 함께 매일(일요일 제외) 점심을 제공하는 경로식당은 해를 거치면서 입소문으로 널리 알려져 인
근 완주 등지의 노인들까지 합세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주시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핵가족화 등으로 가정에서 점심식사를 직접 차리는 노인이 증가하고
있다"며 "천변을 찾았다가 집에 가서 점심을 해결하기를 꺼려 식사를 거르는 노인이 많다"며 경로식
당 운영 취지를 설명했다.
문제는 턱없이 부족한 예산이다. 시비로 마련된 7200만원은 한 끼에 1500원 하는 식사비로도 빠듯한
형편이다. 인건비나 시설비 지원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다행히 식당운영에 참여한 사업자들의 도움
과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예산부족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매일 40
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사업을 주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문화공연도 도내 예술인들
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3~4년 전부터 여름이면 매일 천변을 찾는다는 김장수(72·전주시 삼천동)옹은 "점심도 먹고 판소리도
듣고… 여기만한 데가 없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6월7일까지 2001년 '사랑의 경노식당' 운영자를 공개모집하면서 "휴식처를 찾는 노인들에게
음식을 제공한다기 보다 '후대의 사랑의 전한다'는 심정으로 식당을 운영할 분들의 참여를 바란
다"고 당부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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