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송계 광고침체에 사업다각화 주력>

지역내일 2008-07-29
TBS, 민방 첫 소매업 진출…다른 민방들도 속속 사업다각화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의 민영방송들이 사업다각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경기가 악화조짐을 보이는데다 인터넷 광고시장 급성장으로 TV광고가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DVD 제작이나 홈쇼핑은 물론 부동산, 소매업 등 돈되는 사업에는 무엇이든 뛰어들 태세다.일본의 유력 민영방송인 TBS는 구(舊) 소니 계열의 잡화 판매점 ''플라자'' 등을 갖고 있는 ''스타일링 홀딩스''를 매수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9일 보도했다. TBS는 닛코코디얼 계열의 투자회사인 NPI로부터 스타일링 홀딩스의 발행주식 51%를 약 210억엔에 매수할 예정이다.TBS의 이런 방침은 경기악화가 예상되고 인터넷 광고시장이 증가하면서 TV 광고가 감소함에 따라 방송외 수입을 늘려서 회사 전체의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일본의 유력 민방업체가 소매 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앞으로 업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스타일링 홀딩스는 플라자를 포함해 일본 전역에 약 80개의 점포를 경영하는 ''플라자 스타일''과 프랑스 요리 레스토랑 ''맥심 드 파리'' 등 소니가 소유했던 5개 소매회사를 소유하고 있다. 지난 3월 결산에서 매출액은 730억엔, 영업이익은 15억엔으로 집계됐다.TBS는 이번 소매 사업체 매수를 통해 2011년 3월 결산에서 방송외 수입을 2010년의 2.5배인 1천500억엔대로 끌어올려 회사 전체 매출의 40%에 육박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TBS의 지난 3월 연결 결산 결과 매출액은 3천151억엔이었고 이 가운데 15% 가량이 DVD 판매나 이벤트 및 부동산 관련 사업 등 방송외 수입이었다.인터넷 광고시장의 팽창 등으로 지상파 TV의 광고수입이 한계에 달하자 TBS가 방송외 수입 강화를 새로운 생존전략으로 택한 것이지만 다른 민영방송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일본의 최대 광고회사인 덴쓰(電通)의 조사에 따르면 2006년 일본의 TV 광고비는 전년에 비해 1.2% 감소한 2조161억엔으로 최근 몇년 동안 2조엔대 초반에서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TV, 신문, 잡지, 인터넷 등을 합친 광고비 총액에서 TV가 차지하는 비율도 2006년 33.6%로 2년 연속 하락했다. 또 모든 세대 가운데 TV를 보는 세대의 비율인 ''총세대 시청률''도 저하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여기에 광고수입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인 골든 타임(오후7시~8시)의 총세대 시청률은 2007년 상반기가 65.2%로 1990년대 후반에는 70%를 넘어섰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추락했다.이런 상황에서 각 방송사들도 자구책 마련에 나서지 않을 수 없게 됐다.요미우리(讀賣)신문의 계열사인 니혼TV의 경우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경기 중계라는 무기를 통해 2003년까지 10년 연속 골든타임대 등의 시청률 수위를 기록해왔다.그러나 요미우리 자이언츠팀 경기의 시청률이 하락하며 최고 자리를 후지TV에 내줬다.이에 따라 니혼TV는 콘텐츠 확장과 정보통신(IT)사업, 통신판매 사업 확장, 전철내 방송, 인터넷 프로그램 공급 확대, 단말기 공급 확대 등의 타개책을 통해 2010년에는 민영방송 1위 자리를 탈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후지TV의 경우 2004년부터 4년 연속 골든타임, 프라임타임 등에서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다른 방송사보다는 다소 여유가 있다. 그러나 후지TV도 드라마와 영화 권리 비즈니스, 통신판매, 영상음악사업, DVD 사업 등을 강화하면서 시장 변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choinal@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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