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값 ‘6억원’ 따라 ‘울고 웃고’

6억 초과 1.3% 하락, 6억 이하는 10.1% 상승

지역내일 2008-07-30
고가주택을 판단하는 ‘6억원’을 기준으로 아파트 시장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6억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는 연초 대비 가격이 하락한 반면, 6억원 이하 주택은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서울지역 103만9177가구의 연초 대비 매매가는 6억원 초과 아파트의 경우 1.27% 하락했다. 반면, 6억원 이하는 10.11% 상승했다. 2006년에는 6억원 초과 아파트는 20.74% 상승했지만 6억원 이하는 10.58% 상승에 그쳤다.
이처럼 고가주택 가격 상승세가 꺾인 것은 강남권·재건축 아파트 약세와 관련이 있다. 분양가상한제 실시로 사업성이 약화된데다, 이명박정부의 재건축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꺾이면서 재건축 투자심리가 줄었다는 것. 게다가 각종 세금규제와 대출규제가 6억원을 기준으로 나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심한 6억원 이상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진 것이다.
반면, 6억원 이하 아파트 강세는 연초부터 계속된 강북권 상승세와 깊은 연관이 있다. 실제 노원 도봉 중랑 강북구 등 아파트가격이 많이 오른 지역은 6억원 이하 아파트가 밀집된 곳이다. 올 초 대비 아파트값이 13.37% 오른 노원구는 6억원 이하 아파트가 전체 가구의 95.92%를 차지하고 있다. 상승률 2위인 도봉구 역시 95.72%가 6억원 이하다.
한편 ‘6억원’은 2005년 8·31대책 이후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이 됐으며, 실거래가가 6억원을 초과하면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지 못한다. 투기지역에서 6억원이 넘으면 총부채상환비율(DTI)도 규제를 받는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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