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재건축 최고점 대비 9% 하락

2007년 1월 대비 3.3㎡당 331만원 하락 … 송파·강동은 16% 빠져

지역내일 2008-08-04
강남과 서초, 송파, 강동구 등 서울 강남권 4개구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가 최고점 대비 9%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7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3290만원으로 최고점인 2007년 1월 당시 3621만원에 비해 9.13% 하락했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3.3㎡당 평균 4280만원에서 4064만원으로 5.03% 하락했고 △서초구 3274만원→3152만원(-3.72%) △송파구 3612만원→3002만원(-16.90%) 등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강동구의 경우엔 2007년 1월 3319만원에서 올 7월 2759만원으로 3.3㎡당 3000만원선이 무너지며 16.87%가 빠졌다.
2007년 1월과 비교해 매매가가 가장 많이 빠진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다. 15억1000만원까지 호가했던 115㎡가 현재 11억4000만원으로 3억7000만원이나 떨어졌다. 신천동 진주, 장미 등 중층 재건축단지와 가락동 가락시영 등 저층 재건축단지도 1억5000만~3억원씩 떨어졌다.
송파구의 경우 조합원 추가부담금 문제로 가락시영 재건축사업이 중단된 데다 잠실동 주공2단지(리센츠) 등 연내 초대형 단지 입주가 계속되면서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강동구는 둔촌동 둔촌주공2~4단지가 가장 많이 하락했다. 주공3단지 112㎡는 2007년 1월 대비 2억4500만원 떨어진 8억6000만원 선이다. 주공2단지 82㎡도 2억1500만원 하락해 8억6500만원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둔촌주공2단지는 지난해 7월 안전진단을 통과한 이후 반짝 상승했지만 오는 9월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3000여가구 입주와 부동산시장 침체가 겹치면서 매수세가 끊긴 상태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중층 재건축 하락폭이 크다. 강남구 대치동의 경우 국제 158㎡는 2억2500만원 하락한 17억2500만원, 은마 112㎡도 1억5250만원 떨어진 11억6500만원 선이다.
서초구 잠원동 한신4차 171㎡는 2억원 하락한 15억7500만원선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임대, 소형주택의무비율, 개발이익환수, 용적률 제한 등으로 발이 묶여 있어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태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강남권 재건축 대상 아파트 대부분이 6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여서 재산세와 종부세 부담이 여전하다”며 “양도세, 대출규제 등이 완화되지 않는 한 매수세가 회복될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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