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자료오류로="" 검찰="" 수사요청="" 대상자="" 수정.="">>감사원, 3-4월 34개 공공기관 대상 감사실시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감사원은 4일 공공기관 1단계 감사를 마무리한 결과 한국공항공사 공금 2천852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공항공사 전 감사 K모씨를 수사 요청하는 등 6개 공공기관 비리혐의자 21명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 3-4월 공항공사, 한국중부발전 등 3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의 공공기관 임직원 비리 혐의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K씨는 공항공사 감사 재직기간인 2005-2008년 감사실 법인카드를 이용해 고향인 대구지역 주민의 자녀 결혼식에 화환을 보내는 등 147차례에 걸쳐공사 업무와 관계없는 사람들의 각종 경조사 화환비로 1천770만원을 사용했다.
K씨는 또 지인과의 식사 비용, 가족 휴가 비용 등으로 모두 78회에 걸쳐 1천82만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했다.
감사원은 "K씨는 2004년 17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18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기 위해 2008년 3월 사직서를 제출한 뒤 선거사무소를 개소했다가 출마를 포기했다"며 "지역구 선거출마에 대비해 고향 주민에게 화환을 보낸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K씨의 관용차 운전기사는 K씨가 사적모임에 참석해 차량을 대기시킬 경우 운전기사 식대를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감사부속실 법인카드로 `카드깡''을 한 뒤 식사비 582만원을 보전한 사례도 있다"고 덧붙였다.
감사원은 이어 한국중부발전 전 보령화력본부장 A씨가 2006년 소방시설업 미등록업체인 모 엔지니어링업체와 석탄설비종합 열감시시스템 구축계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 A씨와 엔지니어링 업체 대표이사 B씨를 소방시설 공사업법 및 전기공사업법 위반 혐의로 수사요청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한국감정원 직원 4명이 2007년 개인 신용카드 전표를 경비지출 서류에 첨부해 실제보다 경비를 과다청구하는 수법으로 11차례에 걸쳐 1천703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뒤 부서회식비와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사용한 사실을 적발,징계처분을 요구했다.
또 기업은행 모 지점장은 2005-2006년 거래처로부터 177만원 상당의 골프 접대를 받았고, 도로공사 한 임원은 2006년 회사 허가없이 대학원 박사과정에 등록한 뒤박사과정 합격을 자축하기 위해 법인카드로 식대 25만원을 결제해 감사원의 징계요구 대상에 올랐다.
이에 앞서 감사원은 1단계 감사결과 지난 3-4월 석탄공사, 증권예탁결제원, 한국관광공사, 신용보증기금 임직원 18명을 검찰에 수사요청한 바 있다.
jamin74@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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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감사원은 4일 공공기관 1단계 감사를 마무리한 결과 한국공항공사 공금 2천852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공항공사 전 감사 K모씨를 수사 요청하는 등 6개 공공기관 비리혐의자 21명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 3-4월 공항공사, 한국중부발전 등 3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의 공공기관 임직원 비리 혐의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K씨는 공항공사 감사 재직기간인 2005-2008년 감사실 법인카드를 이용해 고향인 대구지역 주민의 자녀 결혼식에 화환을 보내는 등 147차례에 걸쳐공사 업무와 관계없는 사람들의 각종 경조사 화환비로 1천770만원을 사용했다.
K씨는 또 지인과의 식사 비용, 가족 휴가 비용 등으로 모두 78회에 걸쳐 1천82만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했다.
감사원은 "K씨는 2004년 17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18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기 위해 2008년 3월 사직서를 제출한 뒤 선거사무소를 개소했다가 출마를 포기했다"며 "지역구 선거출마에 대비해 고향 주민에게 화환을 보낸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K씨의 관용차 운전기사는 K씨가 사적모임에 참석해 차량을 대기시킬 경우 운전기사 식대를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감사부속실 법인카드로 `카드깡''을 한 뒤 식사비 582만원을 보전한 사례도 있다"고 덧붙였다.
감사원은 이어 한국중부발전 전 보령화력본부장 A씨가 2006년 소방시설업 미등록업체인 모 엔지니어링업체와 석탄설비종합 열감시시스템 구축계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 A씨와 엔지니어링 업체 대표이사 B씨를 소방시설 공사업법 및 전기공사업법 위반 혐의로 수사요청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한국감정원 직원 4명이 2007년 개인 신용카드 전표를 경비지출 서류에 첨부해 실제보다 경비를 과다청구하는 수법으로 11차례에 걸쳐 1천703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뒤 부서회식비와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사용한 사실을 적발,징계처분을 요구했다.
또 기업은행 모 지점장은 2005-2006년 거래처로부터 177만원 상당의 골프 접대를 받았고, 도로공사 한 임원은 2006년 회사 허가없이 대학원 박사과정에 등록한 뒤박사과정 합격을 자축하기 위해 법인카드로 식대 25만원을 결제해 감사원의 징계요구 대상에 올랐다.
이에 앞서 감사원은 1단계 감사결과 지난 3-4월 석탄공사, 증권예탁결제원, 한국관광공사, 신용보증기금 임직원 18명을 검찰에 수사요청한 바 있다.
jamin74@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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