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이웃과 손잡고 간다

지역내일 2008-07-21 (수정 2008-07-21 오전 8:49:54)
장기투자상품 개발 사회공헌 열심

자본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이 투자자․기업들과 동행하려는 활동에 눈을 돌리고 있다. 장기투자상품을 만들어 내놓는가 하면 사회공헌활동에도 관심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석유선물에 앞서 돈육선물을 내놓은 것도 자본시장통합법을 앞둔 준비운동으로 볼 수 있다.

◆장기투자의 실험 = 장기투자는 시장을 안정시켜 기업들의 자금조달을 쉽게 하고 투자자들의 수익을 높여준다는 게 정설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종합주가지수와 각종 상품에서 이를 보여주는 그래프가 나왔다. 그러나 실제 투자자들이 10년이상 투자한 적은 없다. 주가나 수익률이 급등락할때마다 환매하거나 갈아타기를 반복했기 때문이다. 펀드 등 상품은 오래 지속되더라도 투자자들은 ‘단타’로 투자해 장기투자의 높은 수익률은 말그대로 ‘수치’에 지나지 않았다.
‘한국밸류 10년투자 주식투자신탁1호’펀드는 투자자들이 가치주에 장기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공모펀드로는 사실상 우리나라에서 처음이라고 할 수 있다. 3년 이내에 환매할 경우엔 수수료를 내야 한다. 투자한지 1년 이전에 환매하면 이익금의 70%, 2년이전엔 50%, 3년이전엔 30%를 내놓아야 한다. 3년이내에는 환매하지 말라는 주문이다. 최소한 3년이상 투자하게 되면 안정적인 복리수익을 맛볼 수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부사장은 “시장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고객과의 약속인 가치투자철학을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운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해 4월 18일 이후 수익률은 43.55%다.
증권사 상품 중에서는 우리투자증권의 ‘한국 라이프사이클 펀드’가 눈에 띈다.
이 상품은 주택마련, 자녀교육, 퇴직 후 노후자금 등 자금이 필요한 특정시점을 만기로 설정해 운용하는 생애재무설계 펀드다. 매년 일정비율로 주식형 자산 투자비중을 줄이고 안정적 자산(채권등)을 증가시키는 주식비중 하향식(Step Down)형태로 설계돼 있다.
2010년, 15년, 20년, 25년, 30년, 35년에 만기로 설정되어 있다.
우리투자증권 상품기획팀 관계자는 "선진국 대비 급속한 노령화 사회의 진입과 정년 단축, 교육비, 결혼자금 및 주택마련 자금 증가 등 사회경제이유로 조기투자와 장기투자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어 펀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장기주택마련펀드는 빼놓을 수 없는 ‘스테디셀러’다.
삼성증권이 지난해 6월에 내놓은 ‘삼성장기주택마련주식형펀드’는 투자자에게 매년 부과되는 판매
보수가 매년 전년대비 15% 가량 줄어들었다. 특히 투자기간이 길수록 판매보수가 줄어들게 된다.

◆서비스도 강화 = 증권사마다 투자자 보호와 지원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2001년부터 투자자를 대상으로 ‘행복투자교실’을 열어 정석투자와 장기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2005년에는 홈트레이딩시스템에 계획투자시스템 기능을 탑재했다. 투자자가 사전에 손절매, 분산투자 등의 투자계획을 직접 수립하면 이를 장 중에 자동 점검해 비중축소, 손절매 등의 메시지를 보여준다.
대우증권은 투자자들에게 매월 상품 수익률와 계좌 평가 금액, 투자지역 및 투자유형 통합 현황, 그리고 자산수익률 등을 담은 정기성과보고서와 종합성과보고서를 보내고 있다.
다른 증권사와 마찬기지로 매주 주간 시장 정보와 펀드 브리프를 출간한다. 시장에 충격이 생기면 펀드진단보고서도 내놓고 있다.
요즘 인기가 높은 주가연계증권(ELS)에 투자한 경우에는 환매대금 확정 안내, 보험서비스 해지 예정 등을 휴대폰으로 전달하는 서비스도 열어놨다.
한편 증권업계는 각종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증권사마다 전담조직을 만들어 ‘특색있는’ 봉사활동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