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침체에 분양물량도 급감

가을 분양시장 5가지 이슈

지역내일 2008-08-12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신혼부부 아파트도 관심

부동산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올 가을 분양물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첫 분양물양이 나오는 광교신도시와 마지막 분양물량이 공급되는 판교신도시 등이 가을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06년 가격으로 회귀 =
서울 강남 재건축아파트와 분당, 용인 등 수도권 남부지역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시작된 매매가 하락세가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정부가 1·11대책을 발표한 이후 1년 7개월 동안 매매가가 1억원 이상 하락한 아파트가 전국적으로 10만8121가구에 이를 정도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하락추세가 가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공식 13만가구, 비공식 25만가구에 이른 미분양 부담에다 금리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집값 하락세를 부추길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현재의 부동산가격 하락세가 거품이 붕괴하고 있는 것이라는 의견과 경기침체로 인한 일시적인 조정이라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9~11월 9만6656가구 분양 =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9~11월 사이 전국 분양예정 물량은 9만665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4만9861가구 △지방 5대광역시 2만3395가구 △지방 중소도시 2만3400가구가 올 가을 분양을 준비 중이다.

◆2기신도시 분양의 시작과 끝 = 광교신도시는 9월 첫 분양이 시작되는 2기 신도시다. 수원과 용인에 걸친 1127만8267m² 규모로 첫 분양단지는 울트라건설이 시공을 맡은 A21블록에 1178가구다. 당초 900만원대로 추정됐던 3.3㎡당 분양가가 자재가격 인상 등의 여파로 1200만~1300만원대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006년 동시분양 당시 ‘로또아파트’로 불리면 큰 인기를 끈 판교신도시 막바지 분양은 10월로 예정돼 있다. 사업 과정상 문제가 많았지만 입지여건(A20-2블록)은 판교신도시 내에서도 알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서해종합건설과 대우건설이 공동 컨소시엄으로 분양한다. 단지 규모는 122~337㎡ 948가구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주목 = 지방에서는 이미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분양한 민간택지 단지들이 등장했지만 대부분 소규모 단지여서 관심을 받지 못했다. 반면 아산신도시 등 지방 공공택지 내 분양가상한제 단지는 오히려 저렴한 분양가로 인기를 끌었다.
9월에는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분양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은 분양물량 대부분이 재개발과 재건축사업으로 이미 분양승인을 2007년 11월 30일까지 받아 분양가상한제를 피한 경우가 많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물량은 △수도권 3만1974가구 △지방 5대광역시 1만1486가구 △지방 중소도시 1만386가구가 예정돼 있다.

◆신혼부부는 올 가을이 기회 = 신혼부부 보금자리 주택은 지난달 15일부터 시행됐다. 공급물량은 신혼부부 대상주택 유형이 공급되는 경우에 해당 유형 공급량의 30%를 특별공급하고 있다.
일반 분양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60㎡이하의 분양주택의 30%가 신혼부부에게 배정된다. 자격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혼인기간이 5년 이내이고, 현재 혼인관계에 있는 배우자와의 혼인기간 내에 출산해 자녀가 있는 무주택 세대주여야 한다. 물론 청약통장에 가입한지 12개월이 경과된 가입자 조건을 갖춰야 한다.
삼성물산이 11일 특별공급한 서울시 최초 신혼부부 주택은 1가구에 9명이 지원해 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4.8㎡로 분양가는 3억1850만원, 3.3㎡당 1251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외에도 올 가을 신혼부부 주택이 나올만한 주요 단지로는 △용산구 신계동 신계e-편한세상(867가구) △용산구 효창동 푸르지오(307가구) △성북구 종암동 종암2차 SK뷰(393가구) △광명시 소하동 광명신촌 휴먼시아(771가구) 등이 손꼽힌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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