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후의 불청객 노안, 이젠 극복할 수 있다

지역내일 2008-08-14
‘Min''s inVision’ 노안수술법으로 치료 가능…해외진출 가시화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새로운 시니어 계층이 생겨나고 있다. 시니어 계층은 막강한 소비자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40대 이후에 찾아오는 ‘노안’은 극복하기 어려운 문제. 꾸준한 건강관리로도 ‘노안’은 어찌해 볼 도리가 없기 때문이다.
노안은 처음에는 먼 것과 가까운 것을 교대로 볼 때 전환이 늦어지는 현상으로 나타난다. 보통 40대 중반 무렵이면 자각증상이 나타나고 신문이나 책을 보는 것이 점점 힘들어져 차차 돋보기에 의존하게 된다. 신문을 읽는 거리가 멀어지고 책을 읽을 때 눈이 피로해 두통이 생기기도 한다.
이러한 노안은 그동안 돋보기를 쓰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었다. 그러나 최근 획기적인 치료법이 개발돼 노안은 이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안과적 질환이 됐다.
노안수술법 ‘Min''s inVision’의 개발자인 안과 전문의 민병무 원장의 도움말로 노안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중간제목 : 신체 중 노화가 가장 빨리 진행되는 눈
노안은 눈 특히 수정체 노화현상을 말한다. 우리 신체 중에 노화가 가장 빨리 찾아오는 기관은 ‘눈’이다. 한창 역동적으로 일할 나이인 40~50대에 찾아오는 노안현상은 책을 읽거나 컴퓨터와 휴대전화의 글자판이 잘 보이지 않아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준다.
민병무 원장은 “시야가 흐려지는 것은 물론 조명이 어두우면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며 “특히 20~30cm정도의 근거리에서의 작업이 어려운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노안은 보통 40~45세가 되면 누구에게나 나타난다. 젊을 때는 수정체의 탄력성이 충분해 두께를 자동 조절하지만 45세 전후가 되면 탄력성이 점차 떨어져 두께 조절에 이상이 생긴다. 이로 인해 책이나 신문 등을 읽거나 가까운 곳을 볼 때 지장을 받게 되는 것.
즉 노안은 나이가 들수록 눈으로 보는 대상에 초점을 맞추는 능력이 떨어지는 현상인데 질병이라기보다는 수정체의 노화에 따른 눈의 장애현상이다. 눈의 수정체는 스스로 두께를 조절해 사물을 잘 보이게 하는 렌즈 구실을 하는데 노화로 이 수정체를 움직이는 근육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되어 가까운 곳을 잘 못 보는 현상이 나타나는 게 노안이라는 얘기다.
일반적으로 노안은 시력은 정상인데 노안이 온 경우, 근시이면서 노안이 온 경우, 원시이면서 노안이 온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이 중에서 가장 불편한 형태는 원시이면서 노안이 왔을 때다. 원시가 있으면 먼 곳은 잘 볼 수 있지만 근거리를 볼 때는 잘 안 보이는데 이런 사람은 40세를 고비로 노안까지 오면 근거리를 볼 때 큰 불편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중간제목 : ‘Min''s inVision’수술법으로 노안 극복
노안은 그간 돋보기를 쓰는 것 외에는 별다른 치료법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그냥 고통을 감수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요즘에는 노안을 치료하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수술하는 방법이 있긴 했으나 외국 기술에 의존한 것이었다.
이런 가운데 노안을 획기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수술법이 개발돼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안과 민병무 원장과 케라 레이저 인터내셔널(Kera Laser International)의 조지 후앙 박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노안수술방법인 ‘Min''s inVision’이다.
기존 노안수술을 한 단계 향상시킨 이 수술법은 정시, 원시, 근시, 난시와 노안이 있는 경우를 한꺼번에 치료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민병무 원장은 “0.4mm의 미세한 레이저 빔을 이용해 각막의 중심부와 주변부를 비구면 연속 초점으로 교정해 원거리와 근거리를 모두 볼 수 있도록 하는 수술”이라며 “노안과 근시, 난시 등을 동시에 시술함으로써 시력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민병무 원장의 성을 따서 ‘Min''s inVision’이라고 이름지어진 이 수술프로그램은 풍부한 임상경험과 미국의 첨단 레이저 기술이 결합돼 중·노년층 노안과 근거리 시력장애 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수술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이 수술법은 환자의 각막을 최소한으로 깎아 수술의 안정성을 높인 것도 큰 특징이다. 수술은 라식방식으로 각막절편을 만든[그림1] 후 노안레이저를 조사[그림2] 한 다음 각막절편을 닫아[그림3] 회복도 빠르고 먼 거리 시력은 하루 이틀이면 회복돼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고 근거리 시력은 1~2주일 정도면 회복된다.
[그림1] [그림2] [그림3]

한편 노안시술을 시작하는 안과의사에게는 수술 전에 수술예정인 환자의 눈에 맞춰 콘택트렌즈를 제작해 환자가 착용해 봄으로써 수술결과를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시뮬레이션 시스템 개발은 수술여부에 대한 결정을 쉽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불안감 해소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중간제목 : ‘Min''s inVision’ 해외진출 가시화
한편 민병무 원장의 ‘Min''s inVision’ 수술법은 국제적인 명성도 착실히 쌓아가고 있다.
지난 달 2일(화), 둔산동 우리안과에는 대만의 8개 병원(3700병상)을 운영하는 란시드 국제 메디칼그룹의 CEO인 하워드 이 박사(안과전문의) 일행이 방문했다. 이들은 노안수술기법인 ‘Min''s inVision’ 수술을 참관하고 우리안과와 란시드 국제 메디칼그룹내 병원 안과의 국제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날 민병무 원장과 하워드 이 박사는 ‘Min''s inVision’ 수술기법을 전수하고 상호교류 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민 원장은 “대만에 시술지도와 전수를 해줘 앞으로 2년 후부터 대만에서 시술이 원만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주기로 했다”며 “또 2년 이내에는 대만에서 한국과 똑같은 프로토콜로 환자를 선택해 노안수술은 둔산동 우리안과에서 하기로 했으며 수술 후 환자관리는 대만에서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민 원장이 개발한 ‘Min''s inVision’ 노안수술법은 현재 국내 4개 대학병원급에서 시술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외국에 적극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민병무 원장은 “지역의료계도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뛰어난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환자유치가 가능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민 원장은 “앞으로 인생에서 최소 30~40년을 더 활발히 일하고 즐겨야 할 나이에 노안이라는 불편함으로 고생하는 많은 분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싶다”며 “앞으로 중국과 대만뿐만 아니라 밀본, 유럽 등에도 ‘Min''s inVision’ 노안수술법을 보급해 세계시장에 진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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