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현재 주택가격은 7.9%가 버블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신영증권은 28일 국내 부동산 가격을 주택과 아파트로 나눈 후 회귀분석을 통해 내재가치를 산정, 버블 규모를 측정한 결과 1분기 현재 국내 주택 가격에 7.9%, 아파트 가격에 22.8%의 버블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부동산 가격이 본격적으로 상승한 2000년부터 올해 1분기 중 누적된 버블의 규모다.
아파트가 주택에 비해 3배 가까운 버블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6월 현재 전국과 서울의 주택가격이 2000년 1월 대비 각 64.3%, 111.6%씩 상승한 반면 아파트 가격은 96.1%, 166.2%씩이나 상승했다.
신영증권은 향후 국내 부동산 버블은 단기에 빠르게 청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없지만 시간을 두고 완만하게 청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방 미분양 주택 증가로 우려되는 부분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국내 부동산에 공급과잉이 심각한 수준은 아닌데다,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부실화, 금리 인상 등의부정적 영향으로 수요가 다소 축소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의 경기여건, 은행의 건전성,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제2금융권 비중 등을 감안할 때 극단적인 수요축소는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신영증권의 분석이다.
신영증권은 아울러 국내 부동산 가격을 높인 주체가 기업이 아닌 가계라는 점, 안정적인 채무상환구조, 이미 완만히 조정 중인 국내 부동산 가격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에 부동산 버블 청산에 따른 일본식 장기 불황이 닥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yulsid@yna.co.kr(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저>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신영증권은 28일 국내 부동산 가격을 주택과 아파트로 나눈 후 회귀분석을 통해 내재가치를 산정, 버블 규모를 측정한 결과 1분기 현재 국내 주택 가격에 7.9%, 아파트 가격에 22.8%의 버블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부동산 가격이 본격적으로 상승한 2000년부터 올해 1분기 중 누적된 버블의 규모다.
아파트가 주택에 비해 3배 가까운 버블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6월 현재 전국과 서울의 주택가격이 2000년 1월 대비 각 64.3%, 111.6%씩 상승한 반면 아파트 가격은 96.1%, 166.2%씩이나 상승했다.
신영증권은 향후 국내 부동산 버블은 단기에 빠르게 청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없지만 시간을 두고 완만하게 청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방 미분양 주택 증가로 우려되는 부분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국내 부동산에 공급과잉이 심각한 수준은 아닌데다,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부실화, 금리 인상 등의부정적 영향으로 수요가 다소 축소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의 경기여건, 은행의 건전성,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제2금융권 비중 등을 감안할 때 극단적인 수요축소는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신영증권의 분석이다.
신영증권은 아울러 국내 부동산 가격을 높인 주체가 기업이 아닌 가계라는 점, 안정적인 채무상환구조, 이미 완만히 조정 중인 국내 부동산 가격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에 부동산 버블 청산에 따른 일본식 장기 불황이 닥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yulsid@yna.co.kr(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저>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