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수질 개선책은 공염불'

KMI 보고서 지적

지역내일 2001-05-31 (수정 2001-05-31 오전 8:18:09)
시화호의 수질 대책이 공염불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해양수산부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의뢰, 지난해 4월부터 1년동안 시화호에 유입되는 오염물
질 총량과 처리 가능량을 분석한 '시화호 연안 특별관리 시행계획' 중간보고서를 통해 현재의 수질
개선대책이 현실적으로 실현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31일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시화호의 COD(화학적 산소요구량)를 수질 3등급 기준인 3㎎/ℓ선에 맞추
기 위해서는 현재 하루 평균 유입되는 오염물질 5만5574㎏ 중 95%인 5만 2795.3㎏을 줄여야 한다.
그러나 보고서는 시화호 주변 시화, 안산, 화성등 3개 하수처리장을 최대한 가동하더라도 줄일수 있
는 오염물질이 4만8152㎏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기준치를 맞추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다.
더욱이 산화지와 인공배수로, 환배수로등을 통해 자연적으로 줄일수 있는 양을 최대한 포함시키더라
도 처리가능 오염물질은 5만 675.9㎏으로 필요삭감량의 90% 정도밖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결국 하수처리장과 자연적인 방법을 통해 처리할수 있는 최대한의 용량보다 10% 이상 많은 오염물질
이 시화호로 유입되게 된다고 보고서는 판단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시화호 개발계획은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해양부는 2006년까지 시
화호 수질을 2등급으로 유지한다는 목표 아래 다음달말께 '시화호 특별관리해역 종합관리계획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같은 계획에도 불구하고 건교부와 농림부가 추진 중인 시화호 배후지의 산업단지와 농지
에 의해 오염물질은 오히려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따라 현재 유입되는 오염물질의 95%를 줄여야한다는 목표치는 계획만으로만 그친채 오히려 개발
로 인한 유입량만 증가, 시화호 오염은 피할수 없다는게 보고서의 최종적인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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