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임대료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 2631가구가 오는 10월과 12월에 집중 공급된다.
올해 들어 물량이 가장 많은 강일지구와 강남 트리플역세권으로 발전하고 있는 반포주공 2~3단지가 각각 10월과 12월에 공급될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인근 시세 80% 수준에 장기거주 가능 =
서울시가 공급하고 있는 장기전세주택은 단지 전체가 장기전세로 구성된 시프트와 재건축주택에서 일부 물량을 장기전세로 돌리는 재건축임대로 나눌 수 있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장기전세 시프트 2곳 1776가구, 재건축임대 15곳 855가구 등 모두 263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하지만 시프트나 재건축임대 모두 청약자격에서 일부 차이가 있을 뿐 인근 시세의 80% 수준에서 전세가격이 결정되고 20년 정도 장기간 거주할 수 있어 실수요자 입장에서 큰 차이는 없다.
시프트의 경우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며 전용 59㎡이하 주택은 가구 월평균 소득이 올해 기준으로 257만2800원 이하여야 한다. 4인 이상 세대는 281만8440만원 이하가 기준이다. 이와 함께 토지와 자동차 등 자산보유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다면 올해 처음으로 공급되는 전용면적 84㎡초과 시프트 물량은 청약예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으며 청약가점제로 당첨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혼부부 등 우선공급제도 적용된다.
재건축임대는 무주택세대주이면서 서울시에 오래 거주한 수요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별도의 특별공급제도는 없으며 동일순위인 경우 추첨에 의해 당첨자를 선정한다.
◆전세금 상승폭 연 5% 제한 =
서울 동부축 끝자락에 위치한 강일지구에서는 시프트 1707가구가 10월 중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인근 택지개발지구이며 그린벨트로 묶여 있었던 곳이어서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고덕초, 강덕초, 고덕중, 상일여중, 광문고, 한영외고 등의 교육기반이 갖춰져 있고 인근 고덕지구의 편의시설 이용도 가능하다.
강남 트리플역세권이라는 우수한 입지로 주목받고 있는 반포동에서는 재건축임대 679가구가 공급된다. 반포주공 2~3단지 재건축 물량으로 지하철 3·7호선 고속터미널역이 가깝고 9호선이 단지 인근에 개통될 예정이다. 교육시설로는 세화여중, 세화여고, 반포고, 서울고 등이 있고 센트럴시티, 신세계백화점, 예술의전당, 강남성모병원, 한강시민공원 등의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고 청약통장을 활용해 향후 내집 마련을 준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다 재계약시 전세보증금 상승폭이 연 5% 수준으로 제한돼 안정적인 주거가 가능한 점이 인기 요인”이라며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장기전세주택 선호현상은 올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올해 들어 물량이 가장 많은 강일지구와 강남 트리플역세권으로 발전하고 있는 반포주공 2~3단지가 각각 10월과 12월에 공급될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인근 시세 80% 수준에 장기거주 가능 =
서울시가 공급하고 있는 장기전세주택은 단지 전체가 장기전세로 구성된 시프트와 재건축주택에서 일부 물량을 장기전세로 돌리는 재건축임대로 나눌 수 있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장기전세 시프트 2곳 1776가구, 재건축임대 15곳 855가구 등 모두 263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하지만 시프트나 재건축임대 모두 청약자격에서 일부 차이가 있을 뿐 인근 시세의 80% 수준에서 전세가격이 결정되고 20년 정도 장기간 거주할 수 있어 실수요자 입장에서 큰 차이는 없다.
시프트의 경우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며 전용 59㎡이하 주택은 가구 월평균 소득이 올해 기준으로 257만2800원 이하여야 한다. 4인 이상 세대는 281만8440만원 이하가 기준이다. 이와 함께 토지와 자동차 등 자산보유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다면 올해 처음으로 공급되는 전용면적 84㎡초과 시프트 물량은 청약예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으며 청약가점제로 당첨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혼부부 등 우선공급제도 적용된다.
재건축임대는 무주택세대주이면서 서울시에 오래 거주한 수요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별도의 특별공급제도는 없으며 동일순위인 경우 추첨에 의해 당첨자를 선정한다.
◆전세금 상승폭 연 5% 제한 =
서울 동부축 끝자락에 위치한 강일지구에서는 시프트 1707가구가 10월 중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인근 택지개발지구이며 그린벨트로 묶여 있었던 곳이어서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고덕초, 강덕초, 고덕중, 상일여중, 광문고, 한영외고 등의 교육기반이 갖춰져 있고 인근 고덕지구의 편의시설 이용도 가능하다.
강남 트리플역세권이라는 우수한 입지로 주목받고 있는 반포동에서는 재건축임대 679가구가 공급된다. 반포주공 2~3단지 재건축 물량으로 지하철 3·7호선 고속터미널역이 가깝고 9호선이 단지 인근에 개통될 예정이다. 교육시설로는 세화여중, 세화여고, 반포고, 서울고 등이 있고 센트럴시티, 신세계백화점, 예술의전당, 강남성모병원, 한강시민공원 등의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고 청약통장을 활용해 향후 내집 마련을 준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다 재계약시 전세보증금 상승폭이 연 5% 수준으로 제한돼 안정적인 주거가 가능한 점이 인기 요인”이라며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장기전세주택 선호현상은 올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