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나 저소득층 가정 초등학생 자녀를 방과 후에 돌봐주는 경기도의 ‘꿈나무 안심학교(옛 다기능학교)’ 20곳이 다음달 1일부터 운영된다.
20일 도에 따르면 안심학교는 정규 수업이후 학교와 학원, 가정 역할을 함께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20개 학교에 학교별로 1∼3개씩 30개 반이 편성된다.
안심학교에서는 1개 반에 20명씩 모두 600명의 초등학생이 학교 정규수업 후부터 밤 9시까지 특별 채용된 보육강사, 특기적성·교과보충수업 외부 강사 등과 다양한 방과후 활동과 식사를 함께 하며 생활하게 된다.
이용료는 일부 교육프로그램 수강료를 제외하고 무료이며 이용 학생은 저소득층, 맞벌이 가정, 홀부모 가정 자녀가 우선 선발된다.
안심학교 운영이 끝나는 밤 9시 이후에도 일시적으로 돌봐 줄 가족이 없는 어린이들은 안심학교 인근 어린이집과 복지관에 지정된 10곳의 ‘어린이쉼터’에서 1명당 1만원, 저소득층 자녀는 3000원의 이용료를 내고 계속 보살핌을 받을 수 있다.
쉼터에 머문 어린이는 다음날 쉼터가 제공하는 차량을 이용, 등교하게 된다.
도는 내년 2월까지 안심학교 1곳당 6600여만원씩 모두 20억여원을 지원하고 강사 채용비용도 별도 지급할 계획이다.
도는 내년 하반기 또는 2010년부터 한심학교 운영 학교 수를 늘릴 계획이다.
도는 지난 달 △수원 고색초·파장초 △성남 신흥초·도촌초 △고양 모당초·안곡초 △부천 상미초·부천초·고강초 △광명 광명초 △안산 호원초·상록초 △남양주 오남초·용신초 △의정부 동암초 △시흥 송운초·연성초·계수초 △동두천 생연초·보산초를 안심학교 운영교로 선정했다.
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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