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숨가쁜 정책 드라이브

‘지지도 올림픽 효과’, 내친김에 추석민심까지

지역내일 2008-08-21
촛불정국을 벗어나는데 ‘올림픽 효과’를 톡톡히 본 이명박 대통령이 내친김에 추석 민심을 겨냥, 부동산 감세 물가 교육 등 정책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부동산 대책과 감세, 공기업 선진화 등으로 보수층의 결집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서민층을 향해서는 물가잡기 등 양
면 공세로 지지율을 견인한다는 복안이다.
이 대통령은 추석 직전인 9월 11 ‘국민과의 대화’를 계획하고 있다.이를 통해 국면반전의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계산이다. 청와대는 추석 이후 35%의 지지율을 회복하겠다는 기대도 갖고 있다. 정부의 하반기 국정운영동력 회복여부가 추석민심 추이에 달려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를 겨냥해 정부가 내놓을 각종 경제대책도 숨가쁠 정도다.
21일 부동산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22일 추석민생대책, 25일 2차 공기업 선진화 방안과 2단계 대학자율화 방안을 줄줄이 내놓는다.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한나라당 지도부와 당직자 19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한 데 이어 22일에는 한나라당 사무처 당직자 200여명과 만찬을 갖는다. 25일쯤에는 전 당원을 대상으로 ‘당원에게 보내는 편지’를 발송할 계획이다.
다음달 10일쯤에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하는 제2차 민관합동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우군의 폭을 넓혀 집권초 쇠고기 파문에 밀려 보류했던 ‘MB노믹스’정책을 전면에 내세우겠다는 뜻이다.
이 대통령이 직접‘국정운영 동력회복 프로그램’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20일 저녁 한나라당 당직자와 만찬에서 “이제 내가 많은 것을 결심하고 행동할 준비가 됐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정부가 추진하는 ‘MB노믹스’정책이 국민의 기대치를 충족시킬지는 아직 미지수다. 최근 유가급등 추세가 꺾였다고는 하지만 글로벌 경제여건은 여전히 안개속이다.
청와대가 내세우는 정책에 대한 여론의 반발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당장 정부가 21일 발표한 부동산대책만 하더라도 “부동산경기를 살리기 위해 투기를 조장한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여당 한 초선의원은 “청와대가 반짝 지지율에 자만해 일방적 정책밀어붙이기에 나선다면 또 다른 역풍을 부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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