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신규주택 수요가 안정세를 보이는 등 경기가 진정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가 나와 FRB(미연준)의 금리인상 행진이 중단될 것이란 희망속에 다우존스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상무부가 발표한 신규주택 수요는 3.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3개월 연속 약세를 보였으며 97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는 80.58포인트 올라 0.76%의 상승률을 보인 반면 장중 오름세를 보이던 나스닥은 기술주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밀려나오면서 27포인트 하락한 채로 마감되었다. 기술주의 차익매물 출회는 투자자들이 이 분야의 향후 실적부진을 염려하는 분위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기술주의 매물 압박 속에서도 HP와 IBM의 주가는 각각 4 5/8달러, 4 3/16달러 상승해 다우존스의 상승을 떠받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몇주간 미국 증시는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며 나스닥이 하락하면 다우지수는 강세를 나타내고 기술주 강세로 나스닥이 상승하면 다우는 하락하는 모습을 반복해 연출하고 있다.
한편 6월 경기선행지수는 5월의 0.1% 하락세를 그대로 이어가는 것으로 발표돼 과열된 경기가 식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가 전문가들은 선행지수의 하락을 금리인상 조치가 경기 진정세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금요일 발표될 7월 고용관련지표가 추가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할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란 견해에는 변함이 없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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