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 증권예탁결제원 사장 간담회
“낙하산 인사 아니다” 적극 해명 눈길
이수화 증권예탁결제원 신임사장의 말은 거침이 없었다. 자제하는 듯 했지만 속내를 감출 수 없는 성격 같았다.
2일 기자간담회에 나온 이 사장은 작정한 듯 “자신에 대한 오해부터 풀겠다”며 부동사 투기와 낙하산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부동산개발회사에 비상임이사로 있었던 것으로 부동산 투기를 한 게 아니며 이 회사는 제프리 존스씨가 감사로 있는 독일 기업의 해외법인”이라고 말했다. 또 “모 은행 부행장으로부터 추천받아 사장후보로 지원하게 됐다”며 “현정부와의 관계에 대해서 말이 많은데 청와대 인사담당 비서관과는 고교 동문이지만 일면식도 없다”고 설명했다.
대외 이미지 쇄신을 위해 강구하고 있는 다양한 방법도 제시했다. 그는 “직원을 10% 줄이기 위해 내년 신입사원을 뽑지 않고 임금피크제 도입을 적극 검토할 것이며 임원의 임금 감축을 고려하겠다”면서 “유사 중복기능을 통합해 총예산의 5%를 절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증권유관기관과 논의해 증권거래수수료를 추가로 낮추겠다”며 “금융위에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진출과 관련해서는 “동남아 중국 동유럽 등에 진출하려고 하지만 서두르지 않고 여론을 봐가면서 내년 하반기이후 추진하겠다”면서 “임기중 해야 할 일로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함께 국제 영업력을 키워가는 것을 삼았다”고 말했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단기사채인 기업어음(CP)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전자증권화할 예정이며 2010년에는 전면적인 전자증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낙하산 인사 아니다” 적극 해명 눈길
이수화 증권예탁결제원 신임사장의 말은 거침이 없었다. 자제하는 듯 했지만 속내를 감출 수 없는 성격 같았다.
2일 기자간담회에 나온 이 사장은 작정한 듯 “자신에 대한 오해부터 풀겠다”며 부동사 투기와 낙하산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부동산개발회사에 비상임이사로 있었던 것으로 부동산 투기를 한 게 아니며 이 회사는 제프리 존스씨가 감사로 있는 독일 기업의 해외법인”이라고 말했다. 또 “모 은행 부행장으로부터 추천받아 사장후보로 지원하게 됐다”며 “현정부와의 관계에 대해서 말이 많은데 청와대 인사담당 비서관과는 고교 동문이지만 일면식도 없다”고 설명했다.
대외 이미지 쇄신을 위해 강구하고 있는 다양한 방법도 제시했다. 그는 “직원을 10% 줄이기 위해 내년 신입사원을 뽑지 않고 임금피크제 도입을 적극 검토할 것이며 임원의 임금 감축을 고려하겠다”면서 “유사 중복기능을 통합해 총예산의 5%를 절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증권유관기관과 논의해 증권거래수수료를 추가로 낮추겠다”며 “금융위에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진출과 관련해서는 “동남아 중국 동유럽 등에 진출하려고 하지만 서두르지 않고 여론을 봐가면서 내년 하반기이후 추진하겠다”면서 “임기중 해야 할 일로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함께 국제 영업력을 키워가는 것을 삼았다”고 말했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단기사채인 기업어음(CP)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전자증권화할 예정이며 2010년에는 전면적인 전자증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