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매매·경매시장 동반 침체

매매가 3월, 경매 낙찰가율 5월부터 하락세 … 매수세 감소 직격탄

지역내일 2008-09-10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권 아파트 매매가와 경매 낙찰가율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경기 불투명성이 커지고 부동산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하면서 매수세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와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매매가는 올해 3월부터, 경매 낙찰가율은 5월부터 줄곧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 경매 낙찰가율 43개월만에 최저 = 강남권 아파트 매매가는 1월과 2월에 각각 0.05%, 0.18% 상승했지만 3월 -0.09%로 하락세를 기록한 이후 8월 -0.44%까지 6개월째 내리막길을 면치 못했다. 다만 7월에 -0.63% 큰 폭으로 하락한 후 8월 -0.44%로 하락폭이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경매시장도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침체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강남권 아파트 낙찰가율은 4월 86.67%로 정점을 찍은 후 하락하다 8월 77.67%로 전월(82.20%) 대비 4.53%p 급락했다.
3월 79.14%를 기록한 이래 5개월 만에 70%대로 재진입하였으며, 2005년 1월 75.32%를 기록한 이후 43개월만에 최저치다.
특히 강남 3구 중에서는 송파구는 매매가와 경매 낙찰가율 모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입주물량이 서울에서 가장 많은 송파구는 강남구(-1.28%)와 서초구(-1.10%) 1~8월 변동률보다 3배 이상 높아 아파트 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매매, 경매 아파트값 변동률 비슷하게 전개 = 낙찰가율은 감정가 수준이나 우량매물 출현여부에 따라 상당히 유동적으로 나타난다. 변동폭이 일반 매매시장보다 크게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인 특징이다.
하지만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부동산 담보대출금리도 최고 10%대에 육박하면서 경매시장도 덩달아 가라앉고 있는 모양새다.
올 초부터 8월까지 강남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2.04%)과 낙찰가율 변동률(-2.99%)이 비슷하게 나타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매매가 변동률과 낙찰가율은 △강남구 -1.28% 대 -2.0% △서초구 -1.10% 대 -2.16% 등으로 근사치를 보였다. 다만 송파구는 매매가 변동률이 -3.86%, 낙찰가율 변동률은 -7.14%로 비교적 큰 편차를 나타냈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경기침체, 고금리, 고물가 상태가 지속되면서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되어 있다”며 “최근 아파트 경매물건마저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부동산시장의 전반적인 침체가 불가피”고 설명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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