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개인교사 ‘인터넷 강의’

지루하지 않게 쉬운 것부터 시작…처음에는 부모와 함께

클릭 한번으로 보충·심화학습 OK

지역내일 2008-09-11
전문학원 못지않은 똑똑한 온라인 교육이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 인기다. 잘만 활용하면 1:1개인 교사와 수준별 맞춤수업이 가능해져 학업성취도를 이룰 수 있기 때문. 인터넷 강의(이하 인강)는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필요한 과목을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교과 콘텐츠가 다양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사이버 학습도구로 손색이 없다. 인강, 어떻게 활용해야 효과적인지 광주시교육정보원 최규남 교육연구사로부터 온라인 교육 활용법에 대해 들어봤다.

◆피드백 가능…자극제 역할
박 군(14·광덕중)은 8월 한 달간 학원 대신 인강은 선택했다. 쉬는 날이 많아 학습의 리듬을 깰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학원에 익숙해져 처음엔 지루하고 집중력도 떨어졌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인강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 취약한 과목을 집중 점검하고 다양한 문제풀이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
인강의 최대 장점은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몇 번이고 반복해서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클릭 한번으로 스타강사의 강의를 무료로 혹은 저렴한 비용으로 수강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 학습은 실력이 어느 정도 성취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피드백 시스템 구축돼 있다. 강의 후 문제를 통해 오답 등을 체크, 과목별 성적을 평가해 준다. 전국적인 테스트도 가능해 현재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자극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 강의는 학원 수업에 비해 강제력이 약한 게 흠. 박 군처럼 학원스타일에 익숙해진 학생들이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쉽게 지치거나 다른 유해사이트로 이동할 확률이 높다고 경고한다. 최규남 교육연구사는 “온라인 교육은 관리해주는 사람이 없어 혼자 여러 사이트를 유랑하다가 자칫 유해사이트를 클릭하는 사례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 학습을 시작할 때는 부모가 곁에서 자기조절능력을 기를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도 방법이다.

◆사이트 선택, 샘플 강의로 신중하게
온라인 교육을 선택할 때 중요한 기준은 교재와 강사의 자질이다. 강사마다 수업패턴과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자녀에게 맞는 학습사이트를 찾는 것이 관건이다. 요점을 콕 짚어주고 중요한 부분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강사 선택의 요령이 필요하다. 특히 입시를 앞둔 고교생의 경우 자신의 목표와 수준에 맞는 강의를 수강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을 주문할 때다. 이럴 땐 샘플강의나 무료강좌를 활용하는 것이 자신의 입맛에 맞는 선택의 지혜다.
강의 내용이 이해되지 않을 경우에는 ‘담임 서비스’ 등의 게시판을 이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각 사이트마다 수강생들의 학습시간표, 커리큘럼, 출결 관리, 학습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서비스로 온라인 학습의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커리큘럼의 선택의 폭도 넓다. 주요 교과목 외 초등논술, 한자교육, 영어듣기 평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이트도 많아 활용도가 높다.

◆학교 수업과 병행하면 효과 ‘만점’
온라인 학습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스터디플랜을 구체적으로 세우는 것이 좋다. 시간을 정해두고 계획성 있게 접근해야 학습량을 소화할 수 있다. 계획은 평소 자신이 부족한 교과에 대한 원인분석, 수강신청교과, 1일 공부시간, 공부량 등을 고려해 세운다. 과욕은 절대 금물이다. 부득이하게 학습이 미뤄질 경우 학습량이 많아져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 1~2과목이 적당하다. 수강할 때 노트정리도 도움 된다. 수업 중에 놓치기 쉬운 내용을 요점 정리해 두면 그만큼 시간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온라인 학습을 학교 수업과 병행하면 효과는 배가 된다. 학교수업을 보충·심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광주시교육청의 사이버가정학습의 콘텐츠의 경우 학교 교과 내용과 거의 일치하게 짜여 있다. 최규남 교육연구사는 “사이버가정학습을 통해 학습내용을 예습·복습한다면 학습에 대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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