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매장 부럽지 않아요”

지역내일 2008-08-16
익산 매일시장서 ‘전통시장 가는 날’ 선포식 … 상인대학 교육도 한 몫

22일 오전 11시 전북 익산시 중앙동 ‘매일시장’에 1000여명의 시민이 모였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하고, 7월말 중소기업청 ‘상인대학’을 수료하는 상인들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였다.
상인대학 운영을 도왔던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지원센터가 육계 500마리, 라면 1000박스와 김치 500kg을 지원해 마진 없는 판매행사를 지원했고, 이한수 익산시장이 1일 판매원으로 나서기도 했다.<사진>
상인대학에 참여했던 매일시장 점포 상인들도 50% 할인 행사에 동참했다. 익산시는 매일시장 의류 점포 등을 ‘공무원 복지카드 사용 점포’로 지정하고 전통시장에서 공무원 복지 포인트 사용하기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익산역 인근으로 1990년대 초반까지 익산시내 최대 상권이던 중앙동 일대는 시 외곽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유동인구가 줄어 ‘구도심’으로 전락 했었다. 문을 닫는 상가가 늘면서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익산시가 상인회와 함께 시장살리기에 나서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아케이드를 설치하고 상징물로 조명경관 시설인 루미나리에도 설치했다. 점포는 보석과 의류특화 상가로 바꿔 나가기로 했다.
상인들도 전문교육을 받고 있다. 지난 5월21일부터 2개월 과정의 ‘상인대학’ 교육을 받아 왔다. 67개 점포 상인들이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전 8시부터 3시간 동안 전문 강사를 초빙, 상품진열부터 손님응대 방법 등을 배웠는데 출석률이 90% 수준을 유지했다. 초급 과정 수료를 앞두고 있는데 상인들이 먼저 나서 월 1회씩 ‘맞춤형교육’을 요청할 정도다.
매일시장 상인회 소점호(59) 회장은 “환경을 특색 있게 바꾸면서 시장을 찾는 시민이 크게 늘었다”며 “상인대학에서 배운 것처럼 손님을 맞고 상품 배열을 바꾸면서 단골손님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소씨는 또 “손님이 늘어난다는 소문이 나서 지금은 빈 점포가 하나도 없다”며 “매출이 늘자 상인들이 ‘대형할인점과 붙어 볼 만하다’는 말을 자주 한다”고 전했다.
익산시청 민생지원팀 이정식 실무관은 "현대화사업이 진행 중인 남부시장, 창인시장도 특성화 전략을 통해 명품 전통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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