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 업무는 ‘서비스’

목1동파출소, 은행같은 파출소로 신모델 추구

지역내일 2001-06-10
모든 업종이 서비스업으로 전환하고 있는 지금, 시민들에게 권위적이기만 했던 파출소들도 서비스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그 중 눈에 띄는 곳은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목1동 파출소로 파출소 전체 환경을 시민 중심으로 바꾸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목1동 파출소는 지난해 5월 한달 동안 파출소의 리모델링을 단행, 시민들에게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목1동 파출소의 변신 테마는 ‘은행같은 파출소’. 시민들에게 서비스업종으로 강하게 인식돼 있는 은행을 벤치마킹함으로서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해 잡은 테마다.
실제 목1동 파출소는 파출소 내부를 은행 창구식으로 바꿔 시민들이 보다 편안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예전에는 의자가 몇 개가 고작이었던 민원인이 앉아 기다리는 자리에도 탁자를 놓는 배려를 하고, 시민들에게 위압감을 줄 수 있는 무기고 등은 보이지 않도록 새로 벽을 세워 감추어 두었다. 경찰을 귀여운 모습으로 표현한 ‘포돌이’ 그림을 이곳 저곳에 배치해 친근한 느낌도 준다.
파출소 내부뿐만이 아니다. 파출소 밖에는 시민들이 쉴 수 있는 원두막을 설치하고 심지어 시민들이 가져갈 수 있도록 상추까지 심어놓았다.
지금까지의 파출소가 그 곳에서 근무하는 경찰 중심의 배치였다면 이제는 파출소를 찾아오는 시민들 중심의 인테리어로 바꾼 것이다.
이런 목1동파출소의 변신에는 바로 파출소는 시민들에게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라는 개념의 전환이 버티고 있다. 지금까지 파출소를 비롯해 경찰서 등은 권위적인 분위기를 풍겨 시민들이 위축되기 십상이었지만 더 이상은 그런 개념은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파출소의 리모델링을 주도한 김동흠 파출소장은 “파출소도 결국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라며 “목1동 파출소는 여러 면에서 파출소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김 소장은 또 “전국 파출소에 목1동 파출소 사진이 다 전달됐다”며 “다른 여러 파출소들도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변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천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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