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금정굴 양민학살희생자 유족회(회장 서병규)는 14일 일산 호수공원 앞 미관광장에서
위령제를 열고 양민학살 진상규명과 위령사업 조속 시행, 특별법 제정을 요구했다. 이날 위
령제는 김경란씨의 '진혼춤'을 시작으로 추모공연이 이어졌다.
유족회와 '양민학살사건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 두봉 서병
규 유재덕 종후·공대위)는 이날 위령제에서 고양시의 위령사업 거부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
표했다. 고양 금정굴 양민학살 사건과 관련 경기도의회가 지난 99년 위령사업 예산집행을
결의했지만, 지난 4월 반대자가 있다는 이유로 고양시가 위령사업을 거부한 바 있다.
이에대해 서병규 유족회장은 "수많은 양민이 처참히 죽어갔는데 고양시는 우익단체의 눈치
만 보고 있다"며 "50년이라는 통한의 세월을 넘어 이제는 인도적 차원에서 위령사업을 진행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족회와 공대위는 양민학살 사건에 대한 특별법 제정을 이번 정기국회 청원 계획을
발표했다. 유족회에 따르면 국회 청원을 위해 해당 국회의원과의 사전 조율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금정굴 양민학살 희생자 위령제는 93년부터 금정굴 현장에서 추모제를 지내왔다가 올해 처
음 대대적인 합동 추모행사를 열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위령제를 열고 양민학살 진상규명과 위령사업 조속 시행, 특별법 제정을 요구했다. 이날 위
령제는 김경란씨의 '진혼춤'을 시작으로 추모공연이 이어졌다.
유족회와 '양민학살사건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 두봉 서병
규 유재덕 종후·공대위)는 이날 위령제에서 고양시의 위령사업 거부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
표했다. 고양 금정굴 양민학살 사건과 관련 경기도의회가 지난 99년 위령사업 예산집행을
결의했지만, 지난 4월 반대자가 있다는 이유로 고양시가 위령사업을 거부한 바 있다.
이에대해 서병규 유족회장은 "수많은 양민이 처참히 죽어갔는데 고양시는 우익단체의 눈치
만 보고 있다"며 "50년이라는 통한의 세월을 넘어 이제는 인도적 차원에서 위령사업을 진행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족회와 공대위는 양민학살 사건에 대한 특별법 제정을 이번 정기국회 청원 계획을
발표했다. 유족회에 따르면 국회 청원을 위해 해당 국회의원과의 사전 조율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금정굴 양민학살 희생자 위령제는 93년부터 금정굴 현장에서 추모제를 지내왔다가 올해 처
음 대대적인 합동 추모행사를 열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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