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에 대한 여전한 고민의 해결, 그리고 새로운 출발

“Why Toss” 8월 강연회

지역내일 2008-09-11
지난달 26일 토스잉글리시 천안캠퍼스. 오전부터 많은 학부모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날은 토스잉글리시의 시스템에 대한 강연회가 준비된 날로 영어교육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려는 학부모들의 기다림이 예사롭지 않다. 준비된 강의실을 넘어서 옆 강의실까지 가득 채울 만큼 학부모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이윽고 강연회의 시작. 토스 잉글리시 천안캠퍼스의 김교주 원장은 연단에 섬과 동시에 모인 학부모들의 마음을 한 번에 정확히 표현해냈다. “이 자리에는 토스잉글리시의 시스템을 알아보기 위한 학부모들과 이미 토스잉글리시의 교육법에 공감했음에도 불안한 마음을 다잡기 위한 학부모들이 함께 있을 것이다”라는 것이 그의 말. 그리고 “문법 공부, 단어 암기와 같은 기존의 방식을 따라야 하지 않을까에 대한 것이 가장 큰 궁금증일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오늘 강연회는 그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하나씩 점검하는 자리로 새로운 영어교육의 패러다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임을 이야기했다.

영어, 시험과 언어 사이 - 2008년 3월 iBT 결과의 충격
영어를 언어로 인식하고 접근해야 함은 이제 많은 학부모들이 공감하는 바다. 그럼에도 그 중간 중간 불안함의 파도를 헤쳐야 하는 순간이 많다. "언어 습득 방식은 공감하지만 문법을 해야 하지 않을까" "speaking, listening은 동의하지만 단어를 외워야 하지 않을까" "신나게 공부를 하지만 과연 원어민처럼 될까" 등 고민의 지점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중 가장 큰 고비는 바로 시험. 특히 중학교 이상 내신의 판정 앞에서는 시험과 함께 다시 문법과 단어로의 회귀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사이클에 대해 2008년 3월 기준의 iBT 결과 자료는 정신을 퍼뜩 들게 하는 얼음 같은 살벌함이었다.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iBT에 지원한 한국인 학생은 12만 명 정도로 2위 인디아 2만 명의 5배 수준. 하지만 지원자에서는 1등인 한국이 점수 결과에서는 몇 등을 차지했을까. 놀랍게도 107등이었다. 120만점에 77점의 수준.
주목할 것은 iBT는 문법은 제외하고 speaking이 포함된다는 것. 그것도 단순한 speaking이 아니라 듣고 내용의 과정을 영어로 설명할 수 있는 과정을 추가했다. 그러니 문법과 단어암기의 영어교육이 아직은 주류를 차지하는 우리나라의 영어교육이 힘을 발휘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결과일 수밖에.
특히 TOEFL이 iBT로 바뀌게 된 배경 역시 기존 영어교육방법에 대한 문제의식에 있다. TOEFL을 거친 아이들이 실생활에서는 영어를 활용하지 못했고 특히 TOEFL 고득점을 받은 한국 학생들이 정작 수업에서는 내용을 알아듣지 못하는데 대한 방편으로 마련된 것. 이것만으로도 문법지식은 오늘날의 영어 능력에 있어 더 이상 절대 기준이 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토스잉글리시의 시스템 - 영어를 언어로 받아들이도록 접근
그렇다면 토스잉글리시는 영어를 어떻게 습득할까. 그 기본은 영어를 언어로써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그를 위해 충분한 Mimicking 과정을 거치도록 한다.
미미킹은 오감을 동원해서 보고 들은 것을 그대로 흉내 내는 것을 말한다. 과연 그것이 공부가 될까. 하지만 Mimicking이야말로 언어 습득의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기반이다.
우리말 습득을 예로 들었을 때 우리는 태어나서 수많은 문장과 상황에 노출된다. 말하기 전에 그만큼 많이 보고 들은 후 옹알이 과정을 거쳐 소리를 흉내 내고 언어를 다듬어 말을 배우게 된다. 굳이 단어나 문장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자연스레 습득하면서 단어를 알고 표현을 알게 되는 것.
이는 영어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영어 역시 언어이기 때문에 문장에 많이 노출될수록 그만큼 어휘력을 갖추게 되고 영어의 발음을 그대로 따라해 보면서 점점 더 원어민과 똑같은 발음과 고저로 이야기할 수 있다. 결국 소리, 동작, 표정, 강세, 억양, 자음, 모음까지 고스란히 따라하는 미미킹은 영어를 습득하기 위한 바탕을 쌓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에 있어서 아무리 깊이 공감을 했더라도 눈에 보이지 않는 성과 앞에서 부모의 마음은 흔들리기 쉽다. 아이에게 단어의 뜻을 물었을 때 눈만 멀뚱거리거나 영어로 이야기해볼 것을 말했을 때 모르겠다는 표정이면 어찌 속이 답답하지 않을까.
하지만 이에 대한 토스잉글리시의 입장은 단호하다. 토스잉글리시의 시스템으로 학습한 아이는 영단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이미지로 체득하고 있다고, 책을 읽을 때 그것을 한국어로 의미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 그 자체로 이해하고 있다고. 그리고 그것은 3년 3개월의 과정을 끝낸 후 결과가 알려줄 것이라는 것이 그들의 자신감이다.

토스잉글리시는 시험에서 오히려 월등한 힘을 발휘한다!
이쯤에서 다시금 토스잉글리시의 시스템에 대한 확신이 든다. 기필코 마음을 여유롭게 지녀 3년3개월의 과정을 끝내겠노라고 다짐도 다시 한 번 하게 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마음 한 구석의 불편함은 한 가지, 여전히 학교 시험은 내신의 이름으로 무시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토스잉글리시의 시스템을 꾸준히 해나가면서 내신을 위한 대비를 따로 해야 하는 것일까. 하지만 토스잉글리시는 시험에 있어서도 그 특별함을 내세운다. 굳이 밑줄 그어가며 문법을 외우고 사전을 씹어 먹어가며 단어를 독파하지는 않을지라도 단어와 문법은 자연스럽게 적응이 된다는 것.
실제로 문장을 자주 접하다 보면 비문법적인 문장은 어색함이 느껴진다. 딱히 말로 왜 틀렸는지를 표현하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문법에 어긋남은 알아낼 수 있게 된다. 단어 역시 마찬가지. 사전에 빈도에 따라 1~4번의 분류로 나온 단어를 애써 외우지 않는다 하더라도 문장 속에서 자연스럽게 단어의 의미 유추가 가능하다. 특히 문장 속에서 적용되며 다양하게 활용되는 단어를 감당할 수 있는 방법은 단어의 개별 뜻을 고달프게 암기하는 것으로는 절대 부족하다. 시간이 흐른 후 문장에서 단어를 이미지로 체득한 아이들의 실력이 뛰어날 수밖에 없음은 이 때문이다.

강연회의 마무리에는 토스잉글리시에서 학습한 아이들의 동영상 시청이 함께 했다. 그 영상에는 강연회에서 설명한 모습이 그대로 표현되었고 동시에 너무나 즐겁게 영어를 익히는 아이들의 모습이 가득했다. 이때 들리는 김교주 원장의 목소리. "중학생 과정 포스트 코스는 가장 높은 레벨인데 거기까지 갈 때 갈등을 안 한 학생이 한 명도 없다. 문법학원 다니는 친구들이 부러울 때도 있었다고도 한다. 부모님들의 고민을 이해한다. 특히 문법을 해야 하나에 대한 걱정은 정규 과정 올라서면 더욱 더 심해져서 정규과정 1년 정도 지났을 때가 가장 커진다. 하지만 우리 아이가 조금씩 더듬더듬 배워나간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그 더듬거림을 통해 아이의 실력을 확인하는 날을 맞게 될 것이다.”
1시간 반 정도의 강연회로 영어교육에 대한 확실한 위상을 잡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문을 나서는 학부모들의 뒷모습에서 한 가지 자극을 받았음은 확실해 보였다. 그것은 바로 “Why Toss"에 대한 해답. 그것이 지금 시대에 필요한, 아니 어쩌면 오래 전에 마련되었어야 할 영어에 대한 접근이기 때문에.
문의 : 041-575-3456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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