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객 ‘입소문’을 잡아라” <사진 2장 행정 익산민원실, 전주전통문화>

지역내일 2008-09-11
지자체 ‘귀성객’에게 전략산업 홍보 … 햅쌀 등 특산물 나눠주기도

전북 익산시청 민원실 근무 직원들은 지난 10일부터 은은한 빛깔을 뽐내는 한복을 입고 근무하고 있다. 추석을 기념하는 이벤트로 시작했는데 민원실을 찾은 시민들의 반응부터 차분하고 따뜻해졌다고.
익산시청 직원들이 입은 한복은 닥섬유를 원료로 지역에서 만든 옷이다. 닥섬유는 환경친화형으로 옷은 물론 산업용으로도 활용도가 높아 시장성이 기대되는 분야다. 익산시는 니트산업연구원과 함께 닥섬유 활용 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민원실 분위기가 저절로 화사해졌다”며 “닥섬유 산업에 대한 홍보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추석명절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에게 지자체의 주력사업과 현안을 알리는 홍보활동이 전방위적으로 펼쳐진다. 지자체의 주요 브랜드 홍보는 물론 정책현안을 입소문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를 활용하자는 취지다.
전북도 김완주 지사는 12일 오후 2시부터 호남고속도로 전주나들목에서 귀성객에게 올해 수확한 햅쌀을 나눠주며 ‘전북쌀’을 알릴 예정이다. 인터넷에서 전북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는 ‘JB 플라자’를 홍보하기 위한 방법으로, 김제 공덕농협이 생산한 햅쌀 1250kg을 2500여명에게 나눠준다.
전남도청 직원들은 12일부터 호남고속도로 서광주 나들목과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나들목에서 2010년 개최 예정인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홍보 활동을 펼친다. F1대회는 17대 국회에서 특별법 제정(재정 지원)이 무산됐다가 최근 다시 추진되고 있고, 현재 경주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광역시 박성효 시장은 11일 오후부터 대전역, 고속버스터미널, 경부고속도로 대전나들목 등 주요 관문에서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홍보활동을 펼친다. 인천, 대구 등과 유치경쟁을 펼치고 있다. 대전시는 홍보물과 함께 대전시가 생산하는 수돗물을 담은 ‘It'' 水’를 나눠준다.

지역축제 알리기 경쟁
충북 충주시는 11일부터 13일까지 중부내륙속도로 충주 나들목과 충주역, 시외버스터미널에서 10월에 열리는 ‘충주 세계무술축제’(10월2~8일)를 소개한다. 충주 무술축제는 태껸을 비롯해 중국의 ‘소림무술’, 브라질의 ‘카포에라’, 태국의 ‘무에타이’, 러시아의 ‘삼보’ 등 각국의 전통무술 시연과 경연이 진행된다.
익산시청 직원들은 추석기간 전국 144개 고속도로 휴게소를 방문, 10월에 열릴 ‘서동축제’ 홍보활동을 펼친다. 추석연휴 집중 홍보 활동으로 서동축제 관람객 수를 크게 늘리는 계획을 세웠다.
경북 북부지역 시군들은 추석을 전후로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9월과 10월에 집중된 가을 축제를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들 시군들은 고속도로 나들목에 대형현수막을 내걸거나 홍보책자등을 배포할 계획이다.
9월과 10월중에는 영주시의 풍기인삼축제(10월 1~5일), 문경시의 오미자축제(9월 19~21일), 청송군의 사과축제(10월 18~19일), 봉화군의 송이축제(9월 27~30일) 등 수십개의 축제가 열린다.
추석 귀성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하고 있다.

민속놀이 등 체험행사 풍성
경북 안동시는 14일 오후 6시부터 안동문화공원에서 한가위 한마당 행사를 개최하며 영주시도 13일부터 15일까지 선비촌 등에서 7개 행사를 계획하고 잇다. 영주시는 ‘죽계수에 부는 바람’, ‘스윙킹스’ 체험행사, 떡메치기 및 인절미 시식, 송편만들기 등의 행사를 열어 귀성객과 주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다.
영천시는 12일 오후 7시부터 북안면 영안중학교에서, 13일 오후 6시에는 임고서원 앞마당에서 가을 음악회를 각각 연다.
전북 전주시는 전주한옥마을 전통문화시설을 중심으로 민속놀이와 공연,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전주전통문화센터와 한옥생활체험관에서는 13~14일 한지제기 만들기, 송편빚기 등이 열린다.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는 민속놀이마당과 디지털 판소리노래방을 운영한다. 전통술박물관에서는 전통가양주와 소주, 감홍로주 빚기 시연 및 시연회가 열리고, 황손 이석씨가 거주하는 ''승광재''에서는 황실의상을 입고 기념촬영을 할 수 있다.
무주군은 적상산 사고지에서 설천면 반디랜드를 잇는 투어버스를 운행, 고향을 찾은 귀성객을 안내한다.

전주 이명환 기자 전국종합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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