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농산물 직거래 운동 효과 커

지역내일 2008-09-12
생산농민 ‘실명화’로 소비자 신뢰 얻어
농산물의 신선함도 함께 선물

횡성군이 올들어 추진한 농산물 직거래 운동인 ‘1+3 프로젝트 계획’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프로젝트’란 도시민 3가구와 지역농가 1가구가 자매결연을 맺어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운동을 말한다.
횡성군은 옥수수, 감자, 쌀 등의 농산물 가격 하락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농가경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농민과 도시인 모두 제값에 농산물을 사고 팔 수 있는 구조를 확보하기 위해 1+3 프로젝트 계획을 추진해 왔다.
전국 횡성군민회, 인근 군부대 등을 대상으로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활동에 나선 결과 하루 10여 건에 불과하던 주문량이 하루 100여 건에 육박할 정도로 주문이 쇄도해 도시인 560 가구에 1600건의 옥수수와 감자를 판매하여 1천4백여만원에 달하는 판매고를 올리는 성과를 얻었다.
도시인에게 공급되는 농산물 안에 택배안내문을 삽입하여 생산자 이름, 생산자 주소 및 농민의 마음을 담아 도시인에게 전달하는 실명제를 도입한 결과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어 폭발적인 수요를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농수산물 유통공사의 ‘2007년 주요 농산물 유통실태 조사 결과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농축산물의 경우 도매상 등의 여러 유통단계를 거치는 동안 산지에서 30~60원에 불과한 농축산물이 소비자에게는 100원에 팔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40~70%가 유통비용이라는 뜻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농축산물이 도매시장을 거쳐 일반 소비상에 풀리는 경우 평균 유통비 비중이 56.5%인데 비해 농가가 유통업체에 직접 공급할 경우 45.0%로 11.5%나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더 나아가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적으로 거래할 경우 많게는 70%에 달하는 유통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복잡한 유통단계는 가격 상승 뿐 아니라 신선함도 보장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직거래는 가격경쟁력 뿐 아니라 소비자에게 농산물의 신선함도 함께 선물할 수 있는 좋은 방식이다.
횡성군은 직거래 운동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판단 하에 2009년도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여 쌀, 옥수수, 감자 뿐 아니라 더덕, 복분자, 채소 등 다양한 농산물로 직거래를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 잡은 ‘횡성한우 축제’기간 중에 축제 방문객인 대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자매결연 신청을 받아 직거래 소비자를 늘리는 등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한미현 리포터 h3peac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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