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논현 신영지웰아파트 ''살기 좋은 아파트'' 수상

지역내일 2008-09-12 (수정 2008-09-14 오전 12:04:29)
“공원인가 했더니 아파트네 ”
브랜드보다 삶의 질 집중 … 깔끔한 시설관리, 녹지율 43% 높여

아파트가 상을 탔다. 매일경제신문 주최 ‘제12회 살기 좋은 아파트 선발대회’에서 인천 남동구 논현 신영지웰아파트가 일반아파트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유명브랜드도 아니고 입주 1년이 채 안된 곳이 전국에서 최고상을 타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주민생활편익을 중심으로 단지 전체를 친환경으로 만들었다는 것. 수상에 이르기까지 이곳 주민들의 아파트 관리에 대해 알아본다.

우린 궁전에서 살아요
요즘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들은 어쩌면 한결같이 그렇게 잘 지었는지 주부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신영지웰아파트 역시 수상과는 또 별개로 들어가서 꼭 한 번 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곳이다.
그 이유 중 하나가 43%의 보기 드문 단지 녹지율, 지상 주차공간을 지하로 넣었다. 대신 나무를 많이 심었다. 그래서 단지에 들어서면 아파트보단 쾌적한 공원 같다. 이렇게 꾸며진 단지에는 잔디광장과 산책로를 만들었다. 여기에 1.5km 산책로는 바로 오봉산과 연결해 바다와 산, 그리고 지상의 자연을 그대로 아파트로 옮겨 놓았다.
곳곳에 조깅시설은 물론 자전거 전용도로도 깔았다. 차와 사람 사이에서 안전하게 속도를 내야하는 자전거 이용자들의 편의를 돕는다. 한마디로 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자연과 벗하며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그대로 느껴진다.
이곳의 입주자대표회의 김동욱 회장은 “신영 측에서 바다와 가까운 논현지구의 특성을 살려 원래 친환경아파트로 설계한 점이 점수를 받았다”며 “물론 주민들의 생활편익을 중점에 두고 시설 곳곳을 조경 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수상배경”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친환경 주민편익이 최우선
오는 9월로 입주 1년을 맞는 신영지웰 아파트는 985세대의 대단지다. 30평 대에서 70평 대까지 주로 중대형 가구들로 논현지구 민간아파트로서는 최초로 분양했다. 단지내 각 동들은 모두 연방식 구조를 택했다. 그래서 동간의 조망권 확보는 물론 프라이버시를 지키도록 편리한 구성도 색다르다.
이곳의 또 하나의 특징은 주민편익시설이다. 지하1, 2층에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바로 현관문을 열도록 했다. 또 지하층에 자연환기시스템을 설치해 춥거나 덥고 비가 올 때, 맘대로 산책도 가능하다. 펜트하우스로 꾸며진 정원은 마치 단독주택을 그대로 옮겨 놓은 모습이다.
신영지웰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 중 하나는 단지 내 스포츠센터다. 헬스클럽, 골프연습장, 요가룸, 수영장 등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기도록 했다. 그래서 차를 타고 나가지 않아도 아파트 단지 내에서 원스톱의 생활이 가능하게 꾸몄다. 게다가 어린이도서실에서는 아이들과 엄마들이 함께 모여 책을 읽고 지역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돋보인다.
이곳의 김명자 부녀회장은 “수영 후 즐기는 찜질방은 주부들에게 인기 만점”이라며 “게다가 소래포구와 가까워 올 여름처럼 무더위 속에서도 일주일만 에어컨을 가동할 정도로 시원한 입지조건이 맘에 든다”고 말한다.

잘 지은 아파트, 그 생명은 관리
이곳은 설계부터 최첨단시스템을 도입해 사이버아파트로 지었다. 세대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도 인터넷 등을 통해 난방, 가스밸브, 조명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또 원격검침 및 출동경비시스템을 갖춘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초고속 정보통신망, 위성방송 수신시스템을 갖춰 과학이 주는 편리성 및 안전성을 갖췄다.
아파트의 생명은 관리 여부, 신영지웰의 오순화 관리소장은 “단지 구석구석 흠이 보이지 않도록 시설물을 보강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위원회를 조직해 계절에 맞춰 야생화를 심고 쓰레기를 줍는 모습은 흔치 않은 노력의 대표적 사례”라고 말한다.
논현 신영지웰아파트는 지난 4월부터 주말마다 건설사와의 회의를 갖고 인천 최고의 단지를 만들어내기 위한 대회 준비를 해왔다. 또 건설사의 최초 컨셉을 살리기 위해 확장공사를 하지 않은 세대를 인터뷰세대로 준비해 심사위원으로부터 많은 점수를 받았다.
김 회장은 “이번 선발대회는 건설사들이 회사의 이름을 걸고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했기 때문에 우열을 가리는데 무척 애를 먹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내놔라 하는 유명메이커 아파드들 사이에서 신영지웰이 전국 최고상을 수상한 것은 그만큼 설계에서 관리까지의 우수성이 입증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 사이에 준공해 입주한 아파트를 대상으로 했다. 단지 규모 200가구 이상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아파트들이며 타운하우스는 20가구 이상에 한정했고, 빌라트는 대상에서 제외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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