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공부비법) 대회수상 이렇게

“상 타보니 자신감이 생겼어요”

지역내일 2008-09-12
출제 기본바탕은 교과서 … 평소 관련분야 상식 넓히고, 수상작품 분석해야

학창시절 상을 받는 일은 기쁘고 자신감까지 갖는 계기다. 그래서 크고 작은 교 내외 행사에 참여하면 학교생활도 신나고 자신만의 특기를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최근에는 수상실적을 포트폴리오 내용으로 기록해두면 상급학교 진학 시, 자신만의 경쟁력을 제시하는데 귀중한 자료 역할까지 한다. 각종 경진대회와 문화 예능 대회에서 수상한 청량중 학생들의 노하우를 들어본다.

● 전년도 최우수상 보고서를 살펴라 - 청량중 1학년 황석화

황석화 양이 그 동안 수상실적은 크게 초등학교 때, 인천 남부 영재시험 합격, 과학탐구실험대회 은상, 그리고 최근에는 자연관찰탐구대회 은상이다. 대회에서 상을 타려면 그 첫째 할 일은 대회 정보다.
이에 대해 황 양은 “학원에서도 대회를 알려주지만, 대부분 학교에서 공지하거나 선생님의 추천으로 대회에 나간다”며 “따라서 학교에서 내주는 가정통신문을 버리지 말고 꼼꼼히 읽어보면 놓치기 쉬운 정보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대회에 나가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준비를 할까. 가령 자연관찰탐구대회는 생물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식물도감이나 동물도감 등을 보며 시간이 날 때는 산에 올라가 직접 식물의 잎의 모양이나 크기 등을 관찰하면 좋다.
또 방과 후, 학교에 남아 여러 가지 주제로 대회 연습을 위해 보고서를 준비한다. 이밖에도 해당 대회 홈페이지에 들어가 우수 시상 작품을 미리 참고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그 분야에 대해 기초 지식이 풍부해야 한다. 다시 강조하지만 그 분야의 최우수상을 받은 보고서를 자세히 살펴볼 것, 모방도 성공하는 방법 중 하나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대회 나가기 전 여러 가지 주제로 보고서를 많이 작성할수록 사전 경험을 쌓아야 유리하다.
대회를 경험하는 과정에서 비호감 분야가 오히려 선호 과목으로 바뀌기도 한다. 이에 대해 황 양은 “대회에 나가기 전까지는 과학 중에서도 특히 생물을 싫어했다”며 “하지만 대회를 계기로, 식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산에까지 올라가 식물들을 자세히 관찰하는 습관까지 생겼다”고 전했다.

● 남과 다른 시각이 논술에서는 창의력 점수 - 3학년 박지우

박지우 양은 2006 청량과학축전 과학독서독후감 우수상, 2007 교내 독서논술대회 최우수상, 2008 교내 독서논술대회 우수상, 2007 제 6회 아름다운 인천 찾기 대회 글짓기 장려상, 평화 2008 지구사랑 지역사랑 가족사랑 퀴즈대회 장려상, 평화 2008 지구사랑 지역사랑 가족사랑 퀴즈대회 단체부분 우수상, 2008 제2회 연수경제백일장대회 우수상 등 그 수상경력이 화려하다.
그가 목표한 대회는 대부분 논술분야이기 때문에 오히려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특별한 준비를 따로 하지 않았다. 다만 평소에 사회용어를 익혔다. 틈틈이 신문을 읽는 것은 논술대회에서 사회적 논제가 나왔을 때 도움이 크다.
또 친구들과 이야기를 통해 여러 사람들의 생각을 듣는 것도 글쓰기의 내용을 풍부하게 해준다. 이밖에도 논거를 제시하는데 ‘과학동아’란 잡지는 배울 것이 많다. 새롭게 발견한 사실이나 사회에 영향을 주고 있는 이슈거리를 명료하게 과학적으로 증명해 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논술에서는 논거 제시와 더불어 글을 효과적으로 강조할 줄 아는 것도 중요하다. 사람들의 흥미를 끌 수 있고, 글짓기능력이 향상되기 때문에 문학작품을 평소 많이 읽는다. 대회에 출전하면 할수록 그 분야에 자신감도 붙는다.
박 양은 “글짓기에 흥미가 없었던 것은 물론, 글을 잘 쓰지 못했지만 한번 글짓기 대회에서 상을 받자 태도가 달라졌다”며 “꿈이 외교관인데, 유네스코 퀴즈에 나가면서 우리나라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자신의 미래 전공분야와 관련된 대회라면 그 꿈에 대해 더욱 확고한 믿음을 가지게 된다는 것.
마지막으로 논술대회의 노하우가 있다면 창의력이다. 정답이 있는 논술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더 창의적인 생각이 더 높은 점수를 얻는다. 남과는 다른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것, 또, 자신의 경험을 글 속에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외부대회는 학교 추천에 의해 출전하기 때문에 성적관리도 빼놓을 수 없다.

● 평소 실력을 쌓았다면, 결과를 두려워 말라 - 3학년 이하은

이하은 학생이 음악분야를 전공할 계획을 굳힌 것은 초등시절부터다. 그가 그동안 수상한 첼로대회로는 예진콩쿠르 1위, 오사카콩쿨 2위, 부천음협콩쿨 2년연속 1위 등 다수를 차지한다. 이 밖의 교외대회에서 수상은 제 3회 유네스코 퀴즈대회 장려상과 인천사랑 향토경진대회이다.
물론 음악관련 대회는 지도교사들로부터 알게되지만, 일반 대회는 주로 학교로부터 일정을 안다. 또 더 관심 있다면 직접 관련 분야를 인터넷으로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또 평소 학교에서 성실한 태도가 인정되면 이번 ''유네스코 퀴즈대회'' 같은 경우도 학교 추천으로 출전한 케이스다.
목표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평소 지식 쌓기가 필수다. 대회 공지가 뜨고 그때부터 시작하기에는 짧은 시간 내에 특별히 준비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반 상식은 평소 신문이나 책을 통한 시사상식을 넓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럼에도 한 가지 공통점은 ‘모든 지식의 바탕은 교과서에서부터 시작’이다. 따라서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을 관심갖고 이해하는 것도 방법이다.
첼로분야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관심을 가졌기 때문에 새로운 분야의 도전은 걱정이 컸다. 하지만 막상 대회에 참가하면서 자신감과 용기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대회에 나가는 것은 평상시 자신이 갈고 닦았던 실력을 평가 해볼 수 있기 때문에 내가 부족한 부분을 알고 노력할 수 있다.
따라서 어떤 대회이든 먼저, 교과서 모든 내용은 세상으로 나가는 문이라고 여길 것, 교과서를 기본으로 학습하고 관심있는 부분들을 찾아 스스로 공부할 것, 그리고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무엇보다 용기가 필하다. ‘결과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이 양의 가장 강조하는 대회출전 조언 중 하나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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