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노인 아내 82명과 강제이혼

율법 어겨 한때 추방위기 … 그래도 4명 남아

지역내일 2008-09-02
86명의 부인을 둔 나이지리아의 한 종교교육자가 4명만 남기고 모두 이혼하라는 이슬람율법학자들의 명령에 저항하다 결국 받아들였다고 지방 정부가 밝혔다. 나이지리아 최고 이슬람 단체가 사형명령을 내린데다 주 당국도 고향을 떠날 것을 요구해 위기에 몰리자 결국 타협한 것이라고 영국 ‘BBC’가 1일 보도했다.
니제르주에 거주하는 모하마두 벨로 아무바카르라는 84세 노인은 코란(이슬람 경전)의 가르침에 따라 86명의 아내 중 4명만 남기는 데 동의했다. 지난 주 나이지리 최고 이슬람단체인 자마투나스릴이슬람(JNI)은 율법을 위반했다며 그에게 사형명령을 내렸다. 사형명령은 철회됐지만 그는 고향에서 이틀내로 떠날 것을 요구받았다.
아부바카르 노인은 처음에는 “마을에서 추방당해야 할 정도로 법을 위반한 일이 없으며 코란에 4명 이상과 결혼했다고 해서 처벌을 받아야한다는 구절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또 “아내 모두에게 아이들이 있고 이들 중 일부와는 30년 이상 결혼생활을 해왔다”면서 “어떻게 이틀만에 그들을 떠나라고 명령할 수 있는가”라며 수용불가 태도를 밝혔다.
전 교사이자 이슬람 전도사인 그는 86명의 부인과 최소 170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니제르주는 무슬림이 다수인 주 중 하나로 2000년부터 샤리아(이슬람율법)를 재도입했다. 1999년 나이지리아가 세속주의 통치로 전환한 이후 10여개의 북부 주가 샤리아를 다시 도입한 상태다. 지금까지 여러명이 샤리아 재판소에서 간통으로 사형선고를 받았지만 아직 아무도 실제 형에 처해진 적은 없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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