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독불장군식 중국방문으로 빈축

공항에서 무기소지로 망신 ... 중국측 보도금지 지시

지역내일 2000-08-18
지난 6월 김영삼 전대통령이 중국방문 동안 독불장군식 행태로 외교가에서 빈축을 산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같은 시기에 중국을 방문한 노태우 전대통령 수행원과 중국 외교관계자를 통해 확인됐다.
김 전대통령은 6월6일 하얼삔 공대 초청을 받았고, 노 전대통령은 하루 늦게 중국인민외교
학회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노 전대통령이 정부기관으로부터 초청을 받은 것은 재임중
이었던 91년 한중수교를 성사시켰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중국 외교부측은 두 전직 대통령이 한꺼번에 방문하는 것에 부담을 느껴 외교통상부
에 일정조정을 요청했다. 외교통상부를 통해 전해진 중국측 요청은 일언지하에 거절됐다.
중국측과의 직접적 마찰은 북경공항에서 일어났다. 중국측이 경호원들에게 총을 소지하지
말라고 요청했으나 김 전대통령 경호원 4명이 이를 어겼다. 뿐만 아니라 공항측에 총을 소
지하고 있지 않다고 허위로 신고했다.
중국측이 북경 체류를 금지하자 김 전대통령 일행은 사천성 성도로 방향을 틀었다. 그리고
금강반점을 숙소로 잡았다. 노 전대통령이 이미 예약한 숙소였다. 호텔측은 김 전대통령측에
게 다른 호텔을 이용하라고 요청했으나 묵살됐다. 결국 노 전대통령이 힐튼호텔로 옮겼다.
또 중국측은 언론사에 ‘김 전대통령 방문 보도금지’ 지침을 내렸다. 중국 언론에는 일체
김 전대통령 일정이 보도되지 않았다. 각 성을 방문할 때마다 노 전대통령의 방문이 보도된
것과 좋은 대조를 보였다.
김 전대통령 방문일정은 노 전대통령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6월8일 수교정상은 퇴임후에 반
드시 초청한다는 관례에 따라 예정된 강택민 주석과의 면담이 취소됐다. 두 전직 대통령 가
운데 한사람만 만나기 어렵다는 중국측의 입장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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