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실업고등학교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의 솜씨로 빚어낸 졸업 작품 발표회가 열렸다. 이 날의 주인공은 무대 위의 모델들인 것 같지만, 사실은 그 옷을 디자인하고 만들어낸 패션디자인과 3학년 학생들이 주인공! 그 발표회 장에서 이유진 학생을 만났다.
유진양은 “발표회를 위해 2개월간 준비를 했다. 디자인부터 패턴·봉제 등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는 힘든 과정이었다”, “그래도 너무 뿌듯하다”고 말한다. 이번 발표회를 위해서 유진양은 절개를 많이 해 몸의 곡선미를 잘 살려주는 3벌의 이브닝 드레스를 만들었다고.
“1,2학년 때는 선배들이 졸업 작품 발표회를 마치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것에 의아해했는데, 지금 그 심정이 이해가 간다.” 발표회에 대한 느낌을 이렇게 밝혔다. 그리고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는데, 디자인 분야보다는 고등학교 과정에서 갈고 닦은 실기실력으로 직접 옷을 만들며 인정받는 분야에 진출하고 싶다는 포부도 갖고 있다고.
같은 의류학과나 의상학과라 해도 대학별로 교육과정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유진양은 자신이 좋아하는 패턴·봉제분야가 강한 대학으로 진학하려고 마음먹고 있다고 한다.
문의 248-8721
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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