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테두리 안에서 합리적 해결 방안 찾아야”

분당 셔틀버스 운행 중단 대책회의…9월말까지 단계적 중단 방침

지역내일 2001-06-14
지난 7일 분당구청 소회의실에서 최종권 경기도 교통과장, 정은섭 성남시 교통행정과장, 고성하 분당입주자대표협의회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당지역 셔틀버스 운행 중단에 따른 대책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오는 30일로 예정된 셔틀버스 운행 금지 조치 시행에 따라 분당 지역에 나타나게 될 교통상의 문제점과 그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등에 대한 논의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고성하 분당입주자대표협의회장은 "분당은 조성 때부터 대중 교통에 대한 기본 정책이 없었다"며 "현재의 버스 노선 등으로 볼 때 당장 셔틀버스 운행이 중단될 경우 교통 마비 등 큰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무리하게 법안 날짜에 맞추려 하지 말고 합리적 대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운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은섭 성남시 교통행정과장은 "분당의 종합적 교통체계 개선을 위한 외부 용역이 진행중이며 셔틀버스 운행 중단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지역간 교통망 개선 방안에 대한 포괄적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히고 "셔틀버스 중단 조치가 30일부터 시행된다 해도 오는 9월말까지는 유예 기간이 있으므로 시내 버스와 중복되거나 대체 노선이 가능한 부분부터 단계적으로 줄여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은영 성남시 부녀회장은 "셔틀버스 운행이 중단될 경우 자가용 이용 증가에 따른 교통 대란과 교통사고 위험 증가가 불 보듯 뻔하다"며 "유통업체와 일반 운수업체 사이의 협의를 통해 무조건적인 운행 중단이 아닌 적절한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삼성플라자의 이형병 차장도 "고객의 80%가 지역주민임을 감안할 때 서비스 차원에서 셔틀버스를 제공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현재 분당 지역에서는 셔틀버스가 노선 버스에 주는 피해가 거의 없고 셔틀 버스가 사라지면 주말·휴일 등에 교통난이 가중될 것임을 감안해 운행중단 조치가 재고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최종권 경기도 교통과장은 "셔틀버스 운행 제한조치에 따른 문제점이 클 것이라는 점을 예상하지만 이미 입법이 된 사안인 만큼 법의 테두리 안에서 합리적 해결 방법을 찾아나가야 한다"고 말해 운행 중단 철회는 있을 수 없음을 확인했다.
이 날 참석자들은 오는 20일경 분당 대중교통에 관한 용역 결과 2차 보고회가 개최될 때 또 다시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당장 해결점을 찾지 못할지라도 자주 만나 주민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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