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연결 ‘중부성장벨트’ 통할까

지역내일 2008-10-09
전북도, 초광역경제권 사업으로 제안
전북-경남·북 7개 클러스터 연결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초광역경제권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가 전북과 경남북을 연결하는 ‘중부성장벨트’를 제안해 눈길을 끈다.
전북도에 따르면 국가균형위는 서해안(인천-평택당진-새만금) 남해안(선벨트) 동해안(파워벨트) 접경지역(평화벨트)을 개발하는 초광역권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강원-충청-전라를 연결하는 내륙벨트 조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광역권 조성에는 권역내 지자체간 교류와 협력을 가능하게 하는 SOC 사업과 벨트별 선도사업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전북도는 9월 말 새만금~포항을 연결하는 ‘중부성장벨트 조성’을 제6 초광역권 사업으로 제안했다. 포항에서 새만금까지 동서축을 따라 각각 구성된 클러스터를 연결해 지역발전 효과를 파급시켜 보자는 취지다.
전북도 관계자는 “중부성장벨트는 환황해권의 중심국가로 개발을 선도할 수 있는 아이템 차원”이라며 “산업물류 축(새만금~포항 고속도로)과 연계된 지역별 잠재 성장거점을 육성하는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중부성장벨트는 모두 7개 권역(클러스터)를 연결한다.
포항(철강 기계산업 클러스터)은 포항테크노파크와 풍력발전 그리고 산업관광을 중심으로 하는 권역이다. 대구권은 IT산업 클러스터로 대구 구미 영천을 아우른다. 솔라시티대구와 기계부품산업 그리고 전자기기(이동통신산업) 등을 집단화해 특화 하는 권역이다.
김천-성주의 ‘전통문화 클러스터, 진안-무주의 한방휴양레저 클러스터, 전주-완주-익산의 전통문화, 생명산업 클러스터를 거쳐 자동차 기계 부품소재가 특화된 군산 부안 김제를 거쳐 새만금을 연결한다. 권역별 연결 뿐 아니라 바이오, 테크노, 문화관광 등 산업 클러스터간 연결이 가능해 중부권의 발전을 꾀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이 클러스터간 연계의 핵심은 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 건설에 맞춰져 있다.
총연장 181km에 이르는 새만금~포항 고속도로는 호남과 영남, 서해안권의 산업적 연계와 동서 교류를 위해 전북도가 제안해 대통령 공약에 포함된 사업이다.
전북발전연구원 원도연 소장은 “새만금~포항 고속도로를 통해 연결되는 ‘중부성장벨트’는 서해안 지역과 동해안 지역 연계성 강화로 개발 시너지 효과가 확대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이러한 전북도의 제안이 수용될지는 미지수다. 초광역권 사업으로 의미는 있지만 타 지자체의 호응도가 그리 높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타 광역권에서 ‘새만금만 편중한다’는 불만도 섞여 있어 당장 내년 예산반영을 낙관할 수 없는 처지다.
원도연 소장은 “정부는 그간 사업 추진에 논리적 타당성이 있고,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입장이었다”며 낙관론을 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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