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취임 5주년

(사진-현정은)

지역내일 2008-10-10
“중요한 결정할 때는 몽헌 회장 떠올려”

금강산 사태로 그동안 두문불출했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최근 자신의 일상생활을 거리낌 없이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정은 회장은 최근 현대상선 사보기자와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일상생활을 털어놓았다.
현 회장은 맏딸인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의 결혼에 대해 묻는 질문에 “현대가는 다른 기업가 집안에 비해 연애결혼이 많다”며 “사윗감으로 특별히 원하는 조건은 없고 무엇보다 당사자인 본인들이 서로 좋은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다만 심성이 착했으면 좋겠고 두 사람의 라이프 스타일이 비슷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보 인터뷰는 최근 금강산 사태 등으로 사기가 떨어진 그룹 계열사 직원들에게 자신의 사생활을 소개해 보다 친근하게 다가감과 동시에 그룹 재도약의 의지를 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정은 회장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남편인 고 정몽헌 회장을 생각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는 “취임 초기에는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어금니가 다 빠졌다”며 “딱히 끄집어내기 힘든 불안감에 나도 모르게 자다가 깨서 이를 꽉 물었다보다”고 어려운 심경을 토로했다.
현 회장은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정몽헌 회장이라면 어떻게 했을까하고 가만히 상상을 해본다”며 “자기가 가장 믿고 의지하는 누군가의 입장이 돼 조용히 생각을 정리하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긴장감도 누그러지는 것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는 회장 취임 5주년을 맞는 소회에 대해 “취임 초부터 경영권 위협의 상황에 부딪혔기 때문에 마치 전쟁터에 놓인 것 같은 기분이었다”며 “특히 북한과의 경협사업과 관련해 여러가지 힘든 일들을 겪다 보니 아닌게 아니라 5년이라는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다”고 회상했다.
현 회장은 “지금 이 시점이 현대그룹이 나갈 여정의 첫번째 고지 혹은 정거장이라 생각한다”며 “우리에겐 가야할 길이 아직 멀고 이를 위해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다짐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최근 메릴 스트립이 출연한 영화 ''맘마미아''를 재밌게 봤다는 현 회장은 주량은 여전히 와인 1잔이며, 가요는 박강성의 ‘문 밖에 있는 그대’, 조수미의 ‘나 가거든’, 장윤정의 ‘꽃’을 즐겨 듣고 부르고 뉴스 뿐 아니라 드라마도 챙겨 본다고 덧붙였다.
구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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