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종합운동장 건립 파문확산

시민단체 진상조사 착수, 질의서 발송

지역내일 2001-06-14 (수정 2001-06-14 오후 6:37:27)
경기도 안산시가 종합운동장 건립을 추진하면서 설계비를 과다산정하고 중단해야 마땅한 수 십억원대의 실시설계비를 집행해 예산을 낭비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진상조사에 나서는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14일 안산시와 시민단체들에 따르면 안산종합운동장 건립공사의 경우 당초 1600억원이던 사업비가 지난 97년 말 추진과정에서 3100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 추진도중 IMF사태로 집행이 보류됐어야 할 실시설계비가 집행됨으로써 38억원 가량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의혹과 관련(본지 6월1일 6면보도) 시민단체들이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안산 경실련과 YMCA 등 안산지역 7개 시민단체는 지난 4일 오후 대책회의를 갖고 ‘종합운동장 비리의혹 진상조사단’을 구성, 자료수집에 나서는 한편 관련자들에 대한 질의서를 일부 발송했다.
시민단체는 이번 조사를 통해 설계와 비용산정에 따른 비리의혹, 인사상의 불이익 여부와 설계업체에 대한 특혜의혹 등을 전면적으로 파헤칠 계획이다.
조사단은 이를 위해 설계도와 관련한 일체의 자료 및 당시 행자부 및 감사원의 공문 등을 보내주도록 시에 요청한 상태다.
조사단은 또 당시 결정과정에 영향을 미칠만한 위치에 있었다고 판단되는 송진섭 당시 시장(현 한나라당 지구당위원장)과 백성운 부시장(현 경기도 행정부지사), 당시 건설국 전 모 국장, 당시 사회진흥과 이 모 국장 등에게 보낼 질의서 작성을 서두르고 있다.
이 가운데 송진섭 전시장에게는 이미 질의서를 발송한 상태이며, 백성운 현 경기도 행정부지에게 보낼 질의서 작성을 마치고 전달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들은 송 시장에게 보낸 질의서를 통해 △IMF 상황에서 실시설계를 지시한 이유 △기본설계가 납품되지 않은 상황에서 실시설계비 집행을 중단하지 않은 이유와 의혹을 제기하고 답변을 요구했다.
또 △당시 상위직 공무원들의 업체와의 유착관계 △설계비용 산정시 값이 비싼 건축사 보수기준을 적용한 이유 등에 대해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와함께 백성운 부지사에 대해서는 △실시설계를 강력히 추진하고 설계비 집행을 중단하지 않은 이유 △담당 공무원에게 모욕적 언사와 강압적 지시를 통해 사업을 추진했는지 △공모안의 불안정성과 불가능성에 대한 의혹이 있는데도 변경안이 승인된 이유 △담당 공무원을 좌천시킨 이유 등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안산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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