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별 서울대 합격자수는 서울출신이 가장 많았다.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강남구가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자치구별 합격자 수는 강남권과 비 강남권, 특목고와 비특목고 간의 격차가 고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김선동 의원(한나라당)은 서울대가 제출한 ‘2005~2008학년도 지역·자치구별 학업성취도 입학인원’을 전국 시도별 입학생수로 분석한 결과를 25일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 합격자 중 서울지역 출신 학생은 1221명으로 시도 중 가장 많았다. 특히 서울은 지난 4년간 매년 1200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서울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경기도는 2005년 395명이던 합격자 수가 올해 492명으로 24.5%나 증가했다. 3·4위를 기록한 부산, 대구는 각각 23%(2005년 260명에서 2008년 202명), 15%(2005년 201명에서 2008년 171명) 감소했다.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는 서울지역을 구별로 나누어보면 강남구가 186명으로 4년째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종로구(170), 광진구(125), 서초구(91), 노원구(79)가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이에 반해 중랑·구로·강북구는 각각 8명, 금천구는 4명, 성동구는 3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특히 강남지역(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서울대 입학비율은 지난 4년간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올해도 강남지역의 서울대 신입생 수는 406명으로 서울지역 합격자의 34.9%를 차지하고 있다.
강북지역의 서울대 입학생을 살펴보면 종로구는 2005년 145명에서 올해는 170명으로 증가했다. 노원구도 같은 기간 신입생 수가 65명에서 79명으로 늘었다. 반면 금천구는 4년 전 보다 3분의 1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이런 결과가 각 지역별 사설 학원·특목고 수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입시·검정·보습 학원 수는 강남구가 796개로 가장 많고, 노원구가 452개로 그 뒤를 있고 있다. 이에 반해 서울대 입학 실적이 저조한 금천·성동구의 학원 수는 각각 127개와 163개에 불과했다.
종로구는 학원수가 75개에 불과했지만 서울과학고, 서울국제고, 서울예고 등 특목고에서 많은 서울대 신입생을 배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원외고·선화예고가 위치한 광진구와 명덕외고·덕원예고가 속한 강서구도 각각 125명과 70명의 서울대 신입생을 기록해 강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김선동 의원은 “서울 자치구 내에 존재하는 학력 격차가 고착화 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정부와 자치단체가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학력 격차를 줄이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사교육 효과는 대학 입시 과정에서 큰 영향력을 보이지만 입학 후 학업성적과는 큰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에 따르면 신입생들의 학업성취도(학점 평균)는 비강남 지역이 오히려 높았다. 지난 1학기 동안 지역별 신입생 학점평균은 영등포구 출신 학생이 3.47로 가장 높았다. 그 뒤는 광진구 3.42, 강서구 3.40, 종로구 3.36 순서였다. 강남구는 3.2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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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김선동 의원(한나라당)은 서울대가 제출한 ‘2005~2008학년도 지역·자치구별 학업성취도 입학인원’을 전국 시도별 입학생수로 분석한 결과를 25일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 합격자 중 서울지역 출신 학생은 1221명으로 시도 중 가장 많았다. 특히 서울은 지난 4년간 매년 1200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서울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경기도는 2005년 395명이던 합격자 수가 올해 492명으로 24.5%나 증가했다. 3·4위를 기록한 부산, 대구는 각각 23%(2005년 260명에서 2008년 202명), 15%(2005년 201명에서 2008년 171명) 감소했다.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는 서울지역을 구별로 나누어보면 강남구가 186명으로 4년째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종로구(170), 광진구(125), 서초구(91), 노원구(79)가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이에 반해 중랑·구로·강북구는 각각 8명, 금천구는 4명, 성동구는 3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특히 강남지역(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서울대 입학비율은 지난 4년간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올해도 강남지역의 서울대 신입생 수는 406명으로 서울지역 합격자의 34.9%를 차지하고 있다.
강북지역의 서울대 입학생을 살펴보면 종로구는 2005년 145명에서 올해는 170명으로 증가했다. 노원구도 같은 기간 신입생 수가 65명에서 79명으로 늘었다. 반면 금천구는 4년 전 보다 3분의 1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이런 결과가 각 지역별 사설 학원·특목고 수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입시·검정·보습 학원 수는 강남구가 796개로 가장 많고, 노원구가 452개로 그 뒤를 있고 있다. 이에 반해 서울대 입학 실적이 저조한 금천·성동구의 학원 수는 각각 127개와 163개에 불과했다.
종로구는 학원수가 75개에 불과했지만 서울과학고, 서울국제고, 서울예고 등 특목고에서 많은 서울대 신입생을 배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원외고·선화예고가 위치한 광진구와 명덕외고·덕원예고가 속한 강서구도 각각 125명과 70명의 서울대 신입생을 기록해 강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김선동 의원은 “서울 자치구 내에 존재하는 학력 격차가 고착화 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정부와 자치단체가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학력 격차를 줄이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사교육 효과는 대학 입시 과정에서 큰 영향력을 보이지만 입학 후 학업성적과는 큰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에 따르면 신입생들의 학업성취도(학점 평균)는 비강남 지역이 오히려 높았다. 지난 1학기 동안 지역별 신입생 학점평균은 영등포구 출신 학생이 3.47로 가장 높았다. 그 뒤는 광진구 3.42, 강서구 3.40, 종로구 3.36 순서였다. 강남구는 3.2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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