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에 대형 숲 조성

지역내일 2008-10-20
드림랜드 부지에 ‘북서울 꿈의 숲’ 착공
북한산 도봉산 남산 볼 수 있는 전망대 설치



서울 강북지역에 대형 숲이 조성된다. 규모로는 서울에서 네 번째다.
서울시는 20일 강북구 번동 드림랜드 90만㎡ 부지에서 대형공원을 ‘북서울 꿈의 숲’으로 정하고 착공식을 열었다.
공원이 완성되는 내년 10월에는 강북 성북 도봉 노원 동대문 중랑 등 6개 자치구의 주민 265만명이 숲의 혜택을 보게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총 3439억원을 투입한다.
이 공원은 월드컵공원(276만㎡)과 올림픽공원(145만㎡), 서울숲(120만㎡)에 이어 서울에서 4번째 큰 규모로, 보라매공원(42만㎡)의 2배를 넘고, 어린이대공원(56만㎡)의 1.6배에 이른다.
공원 중심에는 시청 앞 잔디광장의 2배에 달하는 대형 잔디광장이 조성되고, 높이 7m의 폭포와 대형연못(1만1800㎡)이 들어선다. 공원 내에는 벚꽃길과 단풍숲이 조성되며 공원 내 동남쪽에 있는 전통 한옥인 창녕위궁재사(등록문화재 제 40호)는 원래 모습으로 복원되고 주변에 연못과 정자가 만들어진다.
공원의 남서쪽 입구에는 300석 규모의 공연장 2곳을 만든다. 해발 139m 높이의 전망대에서 북한산과 도봉산, 수락산을 볼 수 있는 문화센터도 건립한다. 전망대에서 남산과 한강까지 볼 수 있다.
공원에는 미술관, 방문자센터, 레스토랑 등의 문화.부대 시설이 들어서 방문객의 편의와 만족감을 높인다.
공원이 완공되면 장위·길음·미아 뉴타운 등 인근 대규모 주택단지의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이 공원의 이름을 지으면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명칭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서울드림파크’가 1순위에 올랐지만, 영어식 표현과 이미 다른 공원에서 사용된 점을 들어 ‘북서울 꿈의 숲’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공원이 들어서는 드림랜드는 강북지역의 유일한 놀이공원으로 1987년 4월 번동에 개장했다. 놀이공원. 수영장, 아이스링크, 롤코스터, 바이킹 등의 운동.놀이시설을 갖춰 한때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서울랜드, 롯데월드, 에버랜드 등 다른 대형 놀이공원과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방문객이 급감해 경영난에 직면했고, 지난해부터는 거의 문을 닫은 채 명맥만 유지했다. 서울시는 올해 1월 드림랜드 부지를 매입해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북서울꿈의숲은 전통과 자연, 문화시설 등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공원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이 사업으로 강북지역이 쾌적한 주거지역으로 거듭나고 강남북 균형발전에도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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