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개최된 서울세계불꽃축제는 그 화려함과 웅장함속에 성공적인 축제의 감동을 연출해냈다. 넓은 한강 고수부지가 사람들로 가득 메워질 정도의 규모는 실로 엄청난 것이었다. 축제가 시작되기 5시간 전부터 몰려드는 사람들로 인해 짧은 역사를 가진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이젠 서울시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홍콩, 중국, 미국, 이태리 등 매년 많은 나라들이 불꽃축제를 빛내기 위해 각 국 고유의 정서를 불꽃으로 보여 주었고, 한국 역시 다른 나라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 실력을 뽑냈다.
하지만 축제 시작 전부터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축제를 관람하기 위해 자리를 잡으며 서로를 위해 주던 아름다운 모습은 축제가 끝난 후엔 무질서로 변모되어 안타까운 흔적들만이 남아있는 게 우리나라 축제의 현실이였다.
마치 이러한 규모의 축제는 치뤄본지 몇 년 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축제가 끝난 후 축제를 관람했던 수 많은 사람들은 무질서 속에 서로 엉키며 빠져나가기 일쑤였다. 그들이 떠난 자리엔 어지러운 흔적들 뿐이었다. 행사진행요원만이 뒷정리를 위해 노력을 해보지만 수만명의 흔적을 몇 백명이 매꿔나가기엔 그 노력이 측은해 보였다.
이젠 이러한 축제들이 한국 고유의 축제에서 벗어나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릴 수 있는 대표적인 지구촌 축제로 발전해가야 할 발판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스페인 토마토축제, 독일 맥주축제, 브라질 쌈바축제, 노르웨이 바이킹 축제 이름만 들어도 참여하고 싶은 이러한 축제들은 각 나라의 상품 홍보는 물론 대외 이미지 개선에도 한 몫 하고있다.
일년에 수백개의 축제가 지역별로 실시되고있는 현실 속에서 도자기축제, 나비축제, 머드축제, 벚꽃축제, 가을 전어축제 등 수백가지의 축제가 과연 한국을 대표할 만한 전세계 규모의 축제인지는 다시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민선자치제가 실시되면서 각 지자체 마다 단체장의 업적용, 전시행사로 축제가 난립하여 전시행정, 낭비행정의 전형으로 지적받고 있는 한국축제는 도자기 축제만 보더라도 여주, 이천, 경기도 광주, 김해, 문경 등 지역에서 매년 비슷한 행사가 여러곳에서 반복 개최되고 있으며, 같은 축제를 놓고 지역간 예산을 낭비하며 경쟁까지 벌이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한국축제가 세계적인 축제의 규모로 탈바꿈 하기 위해선 지역 한 곳만의 예산이나, 관람인력으로 축제를 준비하기엔 턱없이 부족할 것이다. 지역간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해 비슷한 축제를 없앨 것은 과감히 없애고, 국민 역시도 세계인들을 맞이해야 할 자세를 지님과 동시에 그들을 위해 배려하는 자세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예로부터 한국은 자기집에 방문한 손님을 위해 좋은 음식을 내주고, 따뜻한 방에서 묶고 갈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는 동방예의지국이다. 전 세계인이 한국에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우리모두 타인을 배려하는 자세로 미래의 한국 축제를 준비해 나간다면, 더 이상 한국축제가 국민을 상대로 일회성 지역자치 행사수준의 축제가 아닌 전세계인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지구촌 축제가 될 것이다.
박금수 한화증권 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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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축제 시작 전부터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축제를 관람하기 위해 자리를 잡으며 서로를 위해 주던 아름다운 모습은 축제가 끝난 후엔 무질서로 변모되어 안타까운 흔적들만이 남아있는 게 우리나라 축제의 현실이였다.
마치 이러한 규모의 축제는 치뤄본지 몇 년 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축제가 끝난 후 축제를 관람했던 수 많은 사람들은 무질서 속에 서로 엉키며 빠져나가기 일쑤였다. 그들이 떠난 자리엔 어지러운 흔적들 뿐이었다. 행사진행요원만이 뒷정리를 위해 노력을 해보지만 수만명의 흔적을 몇 백명이 매꿔나가기엔 그 노력이 측은해 보였다.
이젠 이러한 축제들이 한국 고유의 축제에서 벗어나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릴 수 있는 대표적인 지구촌 축제로 발전해가야 할 발판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스페인 토마토축제, 독일 맥주축제, 브라질 쌈바축제, 노르웨이 바이킹 축제 이름만 들어도 참여하고 싶은 이러한 축제들은 각 나라의 상품 홍보는 물론 대외 이미지 개선에도 한 몫 하고있다.
일년에 수백개의 축제가 지역별로 실시되고있는 현실 속에서 도자기축제, 나비축제, 머드축제, 벚꽃축제, 가을 전어축제 등 수백가지의 축제가 과연 한국을 대표할 만한 전세계 규모의 축제인지는 다시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민선자치제가 실시되면서 각 지자체 마다 단체장의 업적용, 전시행사로 축제가 난립하여 전시행정, 낭비행정의 전형으로 지적받고 있는 한국축제는 도자기 축제만 보더라도 여주, 이천, 경기도 광주, 김해, 문경 등 지역에서 매년 비슷한 행사가 여러곳에서 반복 개최되고 있으며, 같은 축제를 놓고 지역간 예산을 낭비하며 경쟁까지 벌이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한국축제가 세계적인 축제의 규모로 탈바꿈 하기 위해선 지역 한 곳만의 예산이나, 관람인력으로 축제를 준비하기엔 턱없이 부족할 것이다. 지역간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해 비슷한 축제를 없앨 것은 과감히 없애고, 국민 역시도 세계인들을 맞이해야 할 자세를 지님과 동시에 그들을 위해 배려하는 자세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예로부터 한국은 자기집에 방문한 손님을 위해 좋은 음식을 내주고, 따뜻한 방에서 묶고 갈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는 동방예의지국이다. 전 세계인이 한국에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우리모두 타인을 배려하는 자세로 미래의 한국 축제를 준비해 나간다면, 더 이상 한국축제가 국민을 상대로 일회성 지역자치 행사수준의 축제가 아닌 전세계인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지구촌 축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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