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미 전문점 ‘돌섬’

담백한 참가자미회와 시원한 미역국

지역내일 2008-10-29
풍성한 가을날, 밥상 또한 푸짐하게 받으면 먹기도 전에 포만감에 빠지겠지만 오히려 단출한 식사 한 끼가 그리울 때가 있다.

한전 부근에 참가자미 전문점 ‘돌섬’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집은 우선 자동차 60대가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이 발길을 멈추게 한다. 대지 600평, 건평 180평인만큼 어느 단체손님이라도 수용가능하다.

이러한 조건을 갖추고 내놓은 메뉴는 단 하나 참가자미. 흰 살 생선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참가자미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다. 박동대 대표는 “특히 살이 연하고 부드러워 찬바람이 부는 지금부터 제철”이라고 적극 권했다.

참가자미 메뉴의 백미는 투명한 살이 담백해 보이는 ‘참가자미회’라 할 수 있다. 우학봉 주방장은 “참가자미는 세꼬시로 먹어야 제 맛이 난다”면서 “뼈째 잘게 썰어 와삭와삭 뼈가 씹히면서 찰지고 고소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서 질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접시에 대발을 놓고 그 위에다 투명한 살점을 촘촘히 올린 후 세팅을 깔끔하게 했다. 눈에 보이는 대로 그 맛은 담백하고 찰지다. 우 주방장은 “특히 살점이 부드러워 칼잡이의 손끝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진다”면서 자신 있게 말했다. 역시 뼈와 살을 함께 먹는데도 뼈가 있는지 모를 정도로 자연스럽게 씹힌다.

참가자미무침은 무, 오이, 당근, 양파, 쪽파 등을 곱게 채 썰고 양념장을 넣어 버무린다. 이때 양념장만 넣으면 자칫 탁해질 우려가 있어 초고추장을 추가, 새콤달콤한 맛도 보탰다. 입안에서 착착 감긴다.

또 이집에선 점심특선을 따로 준비했다. 우선 저렴한 가격이라는 점이 돋보이고, 국물 위주의 메뉴라서 직장인들 전날 숙취 해장이나 주부들에게 안성맞춤.

먼저 미역국은 시원한 맛을 보여준다. 쇠고기미역국의 탁한 맛과는 비교가 된다. 특히 미역국은 국물이 관건인데 육수를 따로 낸다. 참가자미 뼈를 푹 끓여서 육수로 쓰고, 미역을 육수에 붓고 끓이다가 통가자미를 넣어 다시 약한 불에 긴 시간 끓여낸다. 끓이는 동안 참가자미의 깊은 맛이 우러난다는 것.

먹을 때 참가자미 살을 풀어서 국물 한술 뜨면 시원하고 고소한 맛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다. 이는 간을 국간장으로만 하고 충분히 끓이기 때문이라고 우 주방장은 귀띔했다.
찌개는 탁한 맛을 떠나 깔끔하고 시원하게 조리하는 것이 포인트. 때문에 많은 재료보다 무와 대파로써 가자미의 진미를 느끼도록 했다. 맑은 국물을 맛보려면 지리로 먹어도 좋다.

위치 : 상공회의소와 한전 중간 지점(원예농협 사거리)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
메뉴 : 참가자미회, 참가자미무침, 점심특선(미역국, 찌개, 지리)
문의 : 227-6393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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