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건강- 우리 아이 시력 바로잡기

안경 탈출, 1.2에 도전한다!

지역내일 2008-10-29
초등학생인 동희(13) 군은 어느 날 갑자기 칠판 글씨가 보이지 않았다. 병원에서 시력을 재어보니 0.7이었다. 할 수 없이 안경을 꼈다. 그 후 1년 동안 안경알을 두 번 갈았고 시력은 다시 0.2로 떨어졌다.
실로암 시력훈련센터 천성길 원장은 “근시를 비롯한 굴절이상은 일종의 생활 병입니다. 안경이 근본적인 대책은 아닙니다. 나빠진 시력은 회복되기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효과적인 눈 훈련을 하면 반드시 시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시력회복 원리… 눈 주위 근육 강화
눈 훈련의 기본 원리는 눈 주위 근육의 강화에 있다. 매일 1시간씩 여러 기구를 이용한 안구안마운동, 원근교대동시훈련, 혈점지압법, 안구근육의 수축이완운동 등을 통해 눈 근육을 강하게 하고 눈의 사용습관을 바꾸는 것이다.
천 원장은 “우리 눈이 갈수록 먼 곳을 볼 일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책이다 컴퓨터다 핸드폰까지 모든 생활이 가까운 곳만 보잖아요. 당연히 나빠지죠. 시력훈련은 이런 눈 사용 패턴을 조정하는 겁니다”라고 설명한다.
시력이 0.2까지 떨어졌던 동희 군은 시력훈련을 통해 몇 달 만에 0.7을 회복했고 지금은 정상시력을 되찾아 안경을 벗었다.

근시는 안 된다?
1.2시력교실 남구지구 박영옥 원장은 “눈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나빠진 눈은 안경이 최선이다’라는 생각입니다”라고 말한다. 특히 아이의 눈이 가성근시일 때 안경을 착용하면 눈이 스스로 회복할 힘을 잃어 진성근시로 굳어진다고.
어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성인이 되면 더 이상 시력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옛날 얘기다. 늘 근거리 눈 사용을 해야 하는 현대인은 성인이 되어서도 시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때도 안경은 눈의 기회를 뺏는 것이다.
박 원장은 “성인이든 어린이든 눈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안경이 대신해주지만 않는다면 누구든 가능합니다”라고 강조한 뒤 “근시는 한 번 시작되면 돌아오지 않는다고 많이 오해하는데 근시도 회복됩니다. 다만 개개인의 눈 체질특성에 따라 쉽게 좋아지는 사람, 더디게 좋아지는 사람, 한동안 유지하는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라고 덧붙인다.

안경 끼고 0.3 → 안경 벗고 1.2
사실 이들 원장이 시력운동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순전히 자신의 자녀들 때문이었다. 천 원장은 선천적 원시성 약시로 안경 끼고도 0.3의 시력만 갖고 있던 큰 아이가 안타까워 눈에 관한 공부를 하면서 시력운동을 알게 된 것.
아이를 데리고 시력운동을 시작한 천 원장. 2년 정도 노력한 결과 1.2의 시력을 되찾은 아이를 보면서 눈 운동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됐다고.
그는 “시력센터를 하다보면 제 아이보다 훨씬 심한 경우도 많이 봅니다. 초등학생이 0.3, 0.4는 수두룩하고 심지어는 4살짜리 아이가 안경 끼고 0.1인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시력운동으로 경우에 따라 빠르면 1달 늦어도 5달이면 시력의 변화를 경험합니다”라고 말한다. 같은 경험을 한 박 원장은 “몸 천 냥에 눈이 구백 냥이라는 말도 있듯이 우리 몸에서 가장 소중한 눈, 포기하지 마십시오”라고 강조한다.

시력훈련의 대상은 특별한 연령구분이 없다. 초등학생부터 노인, 직업상 눈을 특별히 많이 사용하거나 선천적으로 약한 경우도 해당된다. 또한 사관학교, 경찰대, 해양대 진학과 항공사 입사 희망자들에게 꼭 필요하다.

문의 : 실로암 시력훈련센터 천성길 원장 (294-1612)
1.2시력센터 남구지부 박영옥 원장 (260-4612, www.clean-eye.com)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천성길 원장이 추천하는 눈 운동
1.엄지손가락을 천응(눈썹에서 2~3mm 내려간 눈의 안쪽 뼈에서 조금 패인 곳)에 대고 다른 손가락은 활 모양으로 구부려 이마 위에 놓는다. 이 상태에서 원을 그리듯 눌러 문지른다.
2. 오른쪽이나 왼쪽 엄지손가락과 검지를 좌우 청명(눈의 안쪽과 코 사이의 작게 패인 곳)에 대고 집으면서 상하로 문지른다.
3.엄지손가락을 아래쪽 턱에 대고 그 턱을 받친 후 검지로 원을 그리듯이 사백(좌우의 검지와 중지를 모아 양쪽 코에 대고 중지를 뗐을 때 검지가 닿는 곳)을 눌러 문지른다.
4. 좌우의 엄지손가락을 세우고 나머지 손가락을 가볍게 쥔다. 엄지로 태양(눈 꼬리와 눈썹의 중간 위치에서 귀 쪽으로 조금 패인 곳)을 누르면서 검지의 측면으로 눈의 상하를 문지른다.
5. 중지와 검지를 붙이고 중지로 원을 그리듯이 풍지(목뒤 잔머리 시작점에서 손가락 폭만큼 올라간 곳의 움푹한 곳)를 눌러 문지른다,
6. 좌우 귓불의 하단에 검지를 대고 좌우 동시에 귓불과 같이 예풍(귓불의 바로 뒤에 조금 튀어나와 있는 뼈의 하단과 귓불 사이의 패인 곳)을 눌러 문지른다.
7. 좌우의 합곡(엄지와 검지의 중간 계곡에서 뼈와 뼈 사이의 움푹 들어간 곳)을 각각 반대쪽 손의 엄지손가락으로 눌러 문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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