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등록사 타법인출자 올들어 격감

IT·위성방송·IMT-2000사업에 출자액 62%

지역내일 2001-05-09 (수정 2001-05-10 오후 3:16:36)
집중상장사와 코스닥 등록사들이 지난해 타법인에 출자한 규모가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와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상장·등록사들의 타법인 출자금액과 지분이 지난해에 비해 줄어
들었고 출자한 기업들도 대부분 IT·위성방송·IMT-2000사업에 몰렸다.

◇상장사, 계열사지원 부정적 시각 의식= 올들어 지난 8일까지 상장사중 타법인에 출자한 회사와 건
수는 62개사 88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111개사, 208건)에 비해 회사수는 44.1%(49개사), 건수는 57.7%(120
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자금액도 1조724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2조4805억원에 비해 30.5%(7564억원) 줄어들었다.
대부분의 업종에 대한 출자가 감소한 가운데 통신업종 출자는 지난해 15건에서 23건, 화학업종 출자
는 6건에서 7건, 유통업종 출자는 1건에서 5건으로 각각 증가했다.
올들어 타법인 출자는 인터넷 정보통신위성방송 분야에 집중돼 이들 분야의 비중이 건수는 48.9%(43
건), 금액은 62%(1조689억원)를 차지했다. 회사별 출자금액은 ‘한국통신IMT’에 7830억원을 출자한 한
국통신이 가장 많았고 현대자동차는 기아차 등에 3888억원, SK텔레콤은 SK-IMT에 1699억원을 출자해 뒤
를 이었다.
한편 타법인 출자회사의 주가 상승률은 철강금속업종 출자기업이 가장 높은 37.28%였고 위성방송출자
업체(35.96%), 기계장비운수진출업체(30.06%) 등의 순이었다.

◇코스닥도 출자금액·지분 감소=지난 1∼4월중 코스닥기업은 239건, 6734억원을 타법인에 출자한 반
면 타법인 출자지분을 처분한 경우는 40건, 517억원으로 집계됐다.
타법인 출자규모는 작년 동기의 299건, 1조77억원에 비해 금액기준으로 33.1% 감소했으며 출자지분 처
분은 작년 같은 기간의 19건, 753억원에 비해 건수는 늘어난 대신 금액은 줄어들었다.
특히 1∼4월중 이뤄진 코스닥기업의 타법인 출자금액중 61.5%는 차세대 영상이동통신인 IMT-2000 사업
자로 선정된 한통아이컴과 SK IMT에 대한 출자로 IMT-2000 사업에 집중됐다.
주요 타법인출자 사례로는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이 한통아이컴에 각각 1800억원, 900억원을 출자
했으며 로커스홀딩스가 시네마서비스와 예전미디어 2개사에 총 408억원, 대정크린이 프리챌의 경영
권 확보를 위해 261억원, 동신에스엔티가 CPN에 236억원을 출자했다.
출자지분 처분 상위에는 제일방송 지분을 110억원에 처분한 CJ39쇼핑, 피케이엘 주식 63억원어치를 매
각한 아큐텍반도체기술, 벤처개발투자.보험합리주의.캐리어써포트 등의 주식 44억원어치를 처분한
골드뱅크커뮤니케이션,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대원석유, 서울석유 지분을 매각한 중앙석유 등이 포
함됐다.
/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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