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네돌판 오리주물럭

전원의 한가로움이 오리고기 맛 더해

항아리에 숙성시킨 오리고기 돌판에 구워

지역내일 2008-10-17 (수정 2008-10-17 오후 11:12:15)

바쁜 일상으로 정신없이 달려오다 보니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 왔다. 한해를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또 걸음이 바빠진다. 이럴 때 일수록 서두르지 말고 여유를 가져 보면 어떨까?
인적이 드문 전원에서 한가로움을 느끼며 세상의 시름을 잊고 가족과 함께 여유 있는 식사를 즐겨보자. 



전원속의 예쁜 집에서 삶의 여유로움을
시내에서 흥업 쪽으로 조금만 가면 산으로 둘러싸인 전원마을이 있다. 그안에 맨 끝집이 ‘오가네돌판 오리주물럭’이다. 오가네 오리 앞길 한편에 핀 작은 코스모스는 오는 손님을 환영한다. 지치고 힘들 때 마음의 여유를 한가로이 즐길 수 있는 곳. 넉넉한 인심과 후덕한 정 대표의 환한 웃음이 마음을 푸근하게 한다. ‘오가네 돌판 오리주물럭’의 ‘오가네’는 남편 오관수씨의 성을 따서 지은 것이다.

폭폭 숨 쉬는 항아리에서 숙성
김치냉장고가 만들어진 것은 전통 옹기에서 힌트를 얻어서다. 사계절이 뚜렷하다 보니 계절에 따라 음식을 보관하기가 쉽지 않았던 선조들은 흙으로 빚어 습도와 기후의 변화에 적합한 옹기를 사용했다. 오가네 오리는 이런 항아리의 특성을 살려 항아리에 숙성시키기 때문에 오리고기가 연하고 부드럽다.
정 대표는 “먹고 건강해지는 요리를 만들고 싶었다. 책도 보고 요리전문가에게 물어가며 연구해본 결과 전통 옹기에 두 번 숙성시키는 것이 가장 부드러우면서 잡냄새가 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항아리에서 숙성시키게 됐다”고 한다. 또한 정 대표는 숙성된 오리가 담긴 항아리 째 상에 올려놓아 보는 맛과 먹는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연하고 부드러운 맛, 숨쉬는 항아리가 비결
오가네 오리는 친정에서 직접 캐어 보내준 정선 황기와 천궁, 엄나무 등 한약재를 사용해 양념을 한다. 뿐만 아니라 직접 정선에서 재배한 고춧가루로 양념을 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야채 또한 정 대표가 봄부터 가을 까지는 텃밭에서 직접 재배하기 때문에 싱싱한 야채를 맛 볼 수 있다. 정 대표는 고객에게 즉석에서 싱싱한 야채를 따다 샐러드를 요리하고 쌈채를 놓아 준다. 그래서 오가네 오리요리는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다.
오가네 오리요리는 유독 담백하고 개운한 맛이 난다. 대부분 고기를 연하게 하기 위해 단맛을 많이 첨가하는데 오가네 오리는 달지 않다. 오가네 오리만의 비법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두 번 숙성시키는 것이다. 직접 농사지은 웰빙천연조미료와 한약재를 이용해 양념장을 만들어 전통옹기에 숙성을 시킨 후 숙성된 양념에 생오리를 재워 다시 항아리에 숙성시키는 것이다. 알맞게 숙성된 오리요리는 간과 맛이 적당히 배어 부드러우면서도 담백한 맛을 만든다.

장수곱돌판에서 낙지와 오리주물럭의 만남
오가네 오리는 장수곱돌판에 굽기 때문에 타지도 않고 냄새도 나지 않는다. 직접 주문제작한 장수곱돌판은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뜨거운 불에 달궈 닦는다. 그래서 음식에 세제 찌꺼기가 묻을 염려가 없다. 또한 타지 않기 때문에 깔끔하게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장수곱돌판에 담백한 로tm구이를 구워 즐길 수 있고 매콤하면서도 담백한 오리주물럭을 올리고 인천에서 직배송한 싱싱한 낙지를 올려 함께 구우면 오리와 낙지의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해물과 오리의 환상적인 만남인 낙지오리주물럭은 정 대표의 야심작이기도 하다. 오리고기를 다 먹은 후에는 톡톡 터지는 날치알과 김치를 쫑쫑 썰어 넣고 들기름으로 석석 비벼주는 비빔밥 또한 일품이다. 목이 메인다 싶으면 한우를 넣고 푸~욱 끓인 미역국 한입 마시면 속이 시원하다.
한방누룽지오리백숙과 한방누룽지토종닭백숙은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이외 생오리로스구이, 오리훈제, 한방오리주물럭 등 오리전문점으로 손색이 없다.

예약문의: 765-5289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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